추석대목을 20여일 앞두고 백화점, 할인점 등 유통업체들이 아르바이트생을 대거 모집한다.

특히 각 대학들이 개강을 한 상태여서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에, 각 업체마다 인력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취업ㆍ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 대표 이광석)와 아르바이트 전문사이트 알바팅(www.albating.com 1588-7919)이 백화점, 할인점 등 주요 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전화 조사한 결과, 추석 대비 아르바이트 채용규모가 최대 9천명 ~ 1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팅 총괄사업부 김규용 부장은 “대학생 외에도 최근 여성 배송직원에 대한 고객선호도가 높은데다 여성인력들이 서비스정신과 업무효율성이 높은 편이어서, 유통업체들이 예년보다 여성 특히 주부인력을 늘려 뽑는 추세이다.”고 설명했다.

모집분야는 대개 선물세트 및 상품권 포장, 상품진열, 상품접수, 배송, 상담 등이다. 모집공고 게재 및 지원서 접수 등의 채용전형은 각 점포별로 진행하기 때문에, 유통업체 아르바이트를 희망한다면 근처 점포의 채용공고를 눈여겨 보는 것이 좋다.

일당은 3만 5천원에서 4만 5천원선이며, 점포나 직무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채용된 아르바이트생들은 대개 10일경부터 투입돼 약 10~15일동안 근무하게 된다.

이번 추석은 주말까지 합치면 약 5일간 연휴여서 구직자들에게는 단기간에 고소득을 올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요 유통업체의 추석 아르바이트생 채용계획

롯데백화점은 본점 2천명, 기타 점포 약 300명~350명 등 전국 23개점 및 물류센터에서 총 4천~4천 5백여명의 아르바이트 인력을 뽑는다. 모집분야는 선물배송, 상담, 물건적재, 상품권포장 등이며, 배송·접수·상담 분야에는 여성인력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지원희망자는 아르바이트 채용 사이트나 매장에 별도로 마련된 접수처에서 지원할 수 있으며, 기타 자세한 내용은 각 점 인사담당부서로 연락하면 확인할 수 있다. 지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10일부터 24일까지이고 채용전형 및 일정은 점포별로 다르다. 일당은 3만 4천원에서 4만 5천원선이나 점포나 직종에 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

현대백화점이 각 점별 40~50명 내외, 물류센터 1천 1백여명 등 총 1천 600명의 아르바이트를 뽑는다. 모집분야는 배송, 포장, 상담 등이며, 배송업무 담당인 물류센터 인력의 절반 이상은 30대 주부로 채용할 예정이다. 지원서 접수는 성수동 물류센터와 각 영업점 내방을 통해 가능하며, 접수마감은 모집부문별로 선착순 마감한다. 상담, 포장 등의 업무를 담당하는 점포별 인원은 오는 10일부터, 배송업무는 9월 14일부터 투입할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도 추석선물세트 상품정리, 배송주소확인 등의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를 채용할 예정이다. 모집인원은 점포별로 50명~120명씩 모두 650명으로 모집전형은 각 점포별로 진행한다.

신세계 이마트에서도 점포별로 20여명 안팎으로 모두 2천여명의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대개 추석선물세트 포장, 상품정리, 배송주소확인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롯데마트가 전국 53여개 점포에서 세트상품정리, 배송 업무를 담당할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 채용규모는 점포별로 10여명씩 총 550여명. 인원모집은 각 점포별로 오는 7일경부터 14일 정도까지 진행하며, 시급은 일당 4만원선(점포별, 직무별로 상이)이다.

이 밖에도 유통, 물류, 택배 등의 더 많은 추석 관련 아르바이트를 찾으려면 알바팅 홈페이지에서 '풍성한 추석알바(http://job.albating.com/jobdb/chusuck)' 코너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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