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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SK텔레콤과 기아자동차가 ▲양사 고객 대상 공동마케팅, ▲ICT 기술을 접목한 업무 혁신, ▲스마트카 분야 기술개발 등 양사 미래 성장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이를 위해 양사는 5월 10일(목) 오후 2시 강남구 역삼동 소재 리츠칼튼 호텔에서,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과 기아자동차 이상웅 사장 등 양사 주요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기아자동차와 SK텔레콤의 전략적 업무제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제휴를 계기로 양사는 치열한 통신 및 자동차 시장에서 양사 고객에게 차별적 혜택을 제공하는 협력 마케팅을 통해 양사의 윈윈(Win-Win)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키로 했다. 또, 양사의 역량을 활용한 업무 혁신 및 미래 융합 성장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각사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적극 협력키로 했다.

그 동안 양사는 모바일 오피스 구축을 위한 스마트폰 공급, 공동 프로모션/이벤트, K9 자동차에 텔레매틱스 서비스인 ‘UVO 서비스’ 탑재 등 부분적으로 협력해 왔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협력 분야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키로 한 것이다.

SKT, 기아차 고객만 누리는 특별한 혜택 제공

우선 양사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각사가 보유한 고객 혜택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차별적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여 각사의 마케팅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단순한 LTE 커버리지 경쟁에서 벗어나 차별적 서비스 경쟁을 선언한 SK텔레콤은 기아차와의 제휴를 계기로 자동차 관련 차별적 혜택을 제공하여 ‘고객의 생활가치 혁신’을 구체화 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양사 고객 중 LTE 고객에게는 ▲자동차 유지관련 패키지 서비스(가칭 ‘Auto Life Pack’)를 제공하여 차별화하고, ▲양사 멤버십을 연계한 차별적 프로그램도 제공할 계획이다.

기아자동차는 SK텔레콤 고객 대상 특별 프로모션 실시하고 SK텔레콤 멤버십 서비스와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ICT 기술 융합 양사 경쟁력 고도화

SK텔레콤은 세계 최고수준의 ICT 기술을 기반으로 스마트폰·태블릿 PC 등을 활용한 Paperless 솔루션, NFC(Near Field Communicaion ; 근거리무선통신) 기술을 활용한 업무혁신 솔루션을 적극 개발·제공 할 계획이다. 또, 무선 네트워크를 활용한 Smart Sales 솔루션 및 차량 정비 Process 등에서 기아자동차의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 기여할 방침이다.

기아자동차는 SK그룹 임직원 특별 추가혜택을 제공하고, SKT 및 그룹사 업무용 차량을 우선 공급 하는 등의 장점을 기대하고 있다.

IT·자동차 영역의 혁신적 융합 주도

양사는 차별적 고객 혜택을 통한 시장 경쟁력 상승효과에 더해, 산업간 융합이라는 거시적 트렌드에 선제적 대응을 위한 협력도 이번 MOU의 큰 목적 중 하나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은 무선네트워크와 자동차가 긴밀히 결합되는 Connected Car 시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중인 기아차와 긴밀히 손잡고 ICT와 자동차를 적극 연계한 새로운 서비스와 Biz. 모델 창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유무선 통신, 인터넷·포탈, 콘텐츠·애플리케이션, 반도체(SK하이닉스) 역량까지 보유한 SK와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하는 기아자동차와의 이번 제휴는, 이러한 트렌드를 주도할 수 있는 핵심 역량을 보유한 사업자간 포괄적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할만한 행보다.

양사는 추진조직(Working Group)을 구성하고, 분야별 협력 방안을 구체화 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휴식에 참여한 SK텔레콤 배준동 사업총괄은 “SK가 보유한 ICT, 반도체, 그린 에너지 관련 역량과 세계 수준의 자동차 브랜드 기아자동차가 만나, 양사 고객에게 차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자동차 이삼웅 사장은 “이번 기아차와 SK텔레콤의 다양한 영역에서의 제휴 확대는 양사에게 더 큰 행운과 기회를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한다며, “서로 다른 업종간의 만남을 통해 상호 공동이익 창출은 물론, 다양한 서비스를 양사 고객에게 제공하게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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