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아리랑 초연 등 연주



[투데이코리아=양원 기자] 클래식 음악계에 수많은 ‘최초’와 ‘최고’의 기록 보유자이자 전설의 실내악단 ‘이 무지치’가 부산시민을 찾는다.

세계 최고의 챔버오케스트라 ‘이 무지치 60주년 기념 월드투어’ 부산공연이 오는 6월 22일 오후 7시30분 부산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열리기 때문이다.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로 ‘음악가들(The Musicians)’을 의미하며, 지난 1952년 창단되어 60년이 지난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이어가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챔버 그룹 중 하나이다.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 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음악가(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챔발로 1명)로 구성되어 있고 완벽한 하모니와 강약의 절묘함으로 관객을 사로잡아 왔으며,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혁신적인 시도로 창단 이래 지금까지 세계 최고의 실내악단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날 공연에서는 보시(Marco Enrico Bossi)의 ‘골도니아니 간주곡’을 비롯 세계적인 영화음악가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와 루이스 바칼로프(Luis Bacalov)가 헌정한 곡들과 대한민국의 김한기 교수(창원대)가 헌정한 ‘아리랑’을 세계 초연으로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이 무지치 60주년 기념 월드투어’는 지난 2011년 유럽 투어를 시작으로, 중국, 싱가포르, 일본, 미국, 캐나다, 러시아 등으로 이어졌다.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6월 15일 서울을 시작으로, 의정부, 대구, 진주, 안양을 거쳐 22일 부산시민회관에서 공연을 하게 되며 2년여 투어의 대미는 23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하게 된다. [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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