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회의를 통해 "종북 좌파 세력은 진보가 아니라 퇴보다. 우리 사회가 보수·진보로 나뉘어 있지만 진보의 헤게모니를 쥔 종북 좌파들은 어떤 의미에서도 진보가 아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위원장은 "일부에선 종북 좌파 세력의 국회 입성을 막는 법을 만들겠다고 하지만 얼마나 현실성이 있는지 알 수 없다"며 "이 세력이 국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숙주 역할을 한 민주당이 문제"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 위원장은 북한 인권운동가 김영환씨 등이 최근 중국 내 탈북자들을 돕다가 공안 당국에 체포·구금돼 있는 것과 관련, "중국 정부에 어떤 위해도 가하지 않고 오직 북한 인권과 민주화를 위한 운동을 했는데 대체 이들에게 어떤 혐의가 있다는 건지 알 수 없다"며 "정부가 적극적으로 개입해 김씨 일행이 신속히 석방되도록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중국 당국도 인권이란 보편적 가치를 위해 헌신한 김씨 일행을 보호해주진 못할망정 탄압하는 건 옳지 않다"며 김씨 일행의 석방을 거듭 촉구했다.
조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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