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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허용수 기자]강남구는 오는 25일 오후 3시 논현동 영동전통시장 일대를 ‘나눔의 거리’로 선포하는 행사를 갖는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상점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하는 나눔 활동인 ‘아름다운 이웃 강남 디딤돌’ 사업의 일환이다. 이 사업은 현재 지역 내 540여개 이상의 민간업체가 참여해 저소득층에게 먹거리에서부터 문화공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동전통시장은 강남구에서 유일하게 재해시장 상품권인 온누리상품권과 서울전통시장 상품권이 모두 사용 가능한 곳이다. 이곳은 지하철 7호선 논현역과 강남대로에 인접하여 서비스 이용자의 접근이 편리하고 재래시장의 특성상 남는 식품이나 재료가 많아 상인들도 부담 없이 기부에 동참 할 수 있다.

이 날 행사에는 영동전통시장 번영회 관계자, 상인 대표, 강남구 디딤돌 사업 관계자, 지역주민과 디딤돌 이용자 등 총 2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구는 나눔의 거리 선포에 이어 참여업체 나눔 현판 달아주기, 참여업체 추가 발굴, 디딤돌 사업 거리 홍보 및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이 외에 ‘대치동 롯데백화점 부근’, ‘도곡동 논현로 38길 맛거리’, ‘일원동 먹자골목(일원로9길)’과 ‘개포동주공5단지상가’ 등 4곳을 나눔의 거리로 지정해 운영 중이다.

구 관계자는 “지역 내 전통시장과의 연계를 통해 시장에 맞는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부 여건을 조성하겠다.”며 “시장은 서비스와 물품으로 기부에 참여하고 서비스 이용자는 시장을 적극 이용해 전통시장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공존할 수 있는 나눔의 거리로 자리매감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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