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jpg[투데이코리아=신영호 기자] 김문수 경기지사는 24일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도중에 새누리당이 자신과 안 맞는다며 탈당한 적이 있는데 (아무도) 말이 없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김 지사는 이날 오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마중물여성연대 초청특강에서 "저는 탈당한 적이 없는데 저 사람은 언젠가 이인제, 손학규처럼 탈당을 하겠지, 이렇게들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박 전 위원장보다 더 일찍 새누리당에 입당해 19년간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며 "지금 대선후보 가운데서도 가장 오래 새누리당원이었는데 한번도 탈당을 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최근 통합진보당의 종북주사파 논란과 관련해 과거 운동권 전력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저는 비주류였고 반골 출신이었지만 종북파 출신은 아니었다"며 "소련의 붕괴, 중국의 개방 등을 보면서 당시 공산주의 사회주의가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다는 생각으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 역사적 정통성과 건국자 이승만, 대한민국 산업혁명을 세계에서 가장 인상적으로 성공시킨 박정희, 문민개혁을 성공시킨 김영삼, 남북관계의 길을 뚫은 김대중, 돌아가신 노무현 대통령 등 역대 대통령의 역할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선후보 경선에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는 김 지사는 이날 당내 경선관리위원회 구성과 관련해 보도자료를 내고 "위원 전원을 외부인사로 꾸리고 각 후보측 추천인사를 포함시켜 공정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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