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조정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26일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한국과 중국간 양자 합의는 가능하면 2년안에 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방영된 미국 경제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양자 FTA가 먼저 된다면 일본이 그 틀에서 들어오기 때문에 세 나라가 협상을 하는 것보다 더 빨라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미FTA는 정치적으로 반대하는 쪽이 많았지만, 한중간에는 그렇지 않았다"며 "남북간의 문제에 있어서도 한중 FTA가 도움이 된다고 보기 때문에 한미FTA보다 예상보다 빠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대통령은 "세 나라가 경제 규모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세 나라가 같이 합의를 하게 되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