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는 국제적인 사이버 범죄단 적발에 적극적인 협력을 한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번에 적발된 사이버 범죄단에는 사용자의 온라인 게임 계좌에서 수백만 원대의 아이템을 절취하고 인기 게임 업체에 손해를 입힌 주모자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사이버범죄수사대와 공조를 통해 웹사이트를 공격하고 게임 웹사이트를 방문한 컴퓨터에 게임 아이템 절도를 목적으로 트로이목마 (Trojan) 바이러스를 침투시키는 사이버 범죄단으로부터 일반 사용자와 게임 업체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사이버 범죄단은 절취한 게임 아이템을 판매하여 이익을 챙겨 온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005년 6월 도용 기술과 공격 방법에 대하여 MSN 코리아 웹사이트를 정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행위의 출처를 확인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사이버범죄수사대의 수사를 지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감사패를 전달받은 김재규 수사대장은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사이버 범죄자들을 색출하고 법의 심판대에 세우기 위해 선도적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사이버범죄 소탕을 위해서는 민간 기업과의 협력이 중요하며, 이번 수사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으로 성과를 올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양화, 고도화, 지능화하는 사이버범죄들에 대한 예방 및 수사 등 각국 정부와의 협력을 위해 국제 보트넷 컨퍼런스 (International Botnet Conference) 및 기타 주요 사이버범죄 교육/훈련 행사를 준비하고 진행하고 있다. 이들 행사에는 사이버 범죄자들에 대한 신속한 수사 및 체포를 위해 각국의 정부 및 정부 산하 기관 관계자 수백 명이 참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