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SI20120323_0006081952_web.jpg

[투데이코리아=송하훈기자] 오는 9일(한국시간) 막을 올리는 2012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12)의 예상수입이 주요 스포츠 이벤트 중에서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6일 TV 중계권 판매 등을 통해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의 유로 2012가 거둬 들일 예상수입은 최소 16억 달러(약 1조8000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이 통신은 또 유로2012의 가치가 세계 최고의 인기 스포츠인 FIFA월드컵과 같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폴란드와 우크라이나의 공동 개최로 열리는 유로2012에는 총 16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조별예선과 8강 토너먼트 등, 총 31경기를 치른다.

유로2012는 매 경기 평균 5160만 달러(약 600억원)의 수입을 창출하며, 이는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기록한 매 경기 평균 5670만 달러(약 660억원)와 비슷한 수준이다.

유로2012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도 높게 평가됐다.

유로2012는 매 경기 평균 1억5000만명의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끌어들일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식프로축구(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의 인기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유로2008 결승 스페인과 독일전은 약 2억3700명의 팬들이 시청해 하계 올림픽 개회식보다 더 많은 관심을 모았다.

데이비드 테일러(58) UEFA 대표이사는 "유로컵의 규모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성장했다"며 "유로2012는 현재 전 세계 203개 방송사와 계약을 맺었다"고 말했다.

유로2016은 프랑스에서 열린다. 이 대회부터는 참가국이 16개국에서 24개국으로 늘어난다. 결승전까지는 총 51경기를 치러야 한다.

AP통신은 유럽선수권대회의 인기가 현재와 같은 추세라면 유로2016의 수입금은 26억 달러(약 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