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지마 톤즈', '풍월주', '번지점프를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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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채송이 기자] 올 여름 단순히 웃고 즐기는 쇼뮤지컬이 아닌, 다양한 장르와 소재로 관객들의 감성을 적시는 창작뮤지컬들이 잇따라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신라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애절한 사랑이야기 <풍월주>, 시공간을 오가며 펼쳐지는 절제된 감성의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故 이태석 신부의 행복했던 기억으로 희망을 전하는 뮤지컬 <울지마 톤즈>까지 각기 다른 드라마틱한 감성 요소로 관객들을 자극하고 있다.

故 이태석 신부의 음악적 열정을 행복의 메시지로!
한 편의 드라마틱한 뮤지컬로 감성자극 <울지마 톤즈>

뮤지컬 <울지마 톤즈>는 TV다큐멘터리로 온 국민의 마음을 울렸던 故 이태석 신부의 스토리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으로, 아프리카의 남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 선교활동 당시의 행복했던 기억을 고스란히 무대에 담았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그가 생전에 작사/작곡한 노래들이 뮤지컬 넘버로 재탄생 된 것과 다큐멘터리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故 이태석 신부의 인간적인 면모, 즉 신부 이태석이 아닌 인간 이태석으로서의 고뇌에 대해 포커스를 맞춘 점이다. 때문에 관객들은 실제 삶 자체가 한편의 뮤지컬과 같았던 故 이태석 신부의 이야기와 그의 숨겨진 음악적 재능을 뮤지컬을 통해 만나볼 수 있는 것. 해외 문화선교를 꿈꾸는 열정넘치는 청년이자 멀리 타국 떨어져있는 한 어머니의 아들인 이태석의 감정이 고스란히 무대에 담겨있음과 동시에 뮤지컬넘버 가사 속에서 느껴지는 실제 이태석 신부의 정열과 고뇌가 관객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오는 7월 15일까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가질 수 없는 것을 꿈꾸는 아련한 사랑이야기 <풍월주>
신비로운 사랑의 기억으로의 초대 <번지점프를 하다>

뮤지컬 <풍월주>는 신라시대 높은 신분의 여자들을 접대하는 운루라는 곳에서 벌어지는 세 남녀의 엇갈린 사랑이야기다. 특히 서로 가질 수 없는 것을 꿈꾸는 주인공들의 가슴 아픈 우정과 사랑을 고스란히 담아낸 뮤지컬 넘버는 공연히 끝난 후에도 관객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기며 오는 7월 29일까지 대학로 컬처스페이스 엔유에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는 17년이 지난 후 낯선 이에게서 사랑했던 여인의 흔적을 느끼며 혼란에 빠지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시공간을 오가는 판타지적 요소가 기대되는 작품이다. 영화의 절제된 감성과 드라마틱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선율의 음악이 만나 한편의 뮤지컬로 탄생된 이번 작품은 영화를 기억하는 팬들에게도 새로운 추억이 될 것이다. 오는 7월 14일부터 9월 2일까지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이렇듯 다양한 소재의 감성뮤지컬들이 올 여름을 가슴따뜻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뮤지컬 <울지마 톤즈>는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故 이태석 신부의 행복했던 기억 고스란히 전하며, 오는 7월 15일까지 성균관대학교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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