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19일 통계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만을 대상으로 고용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 실시되는 외국인고용조사는 외국 인력의 규모, 고용률·실업률 등 고용현황, 임금, 취업분야 등 정부의 일자리 창출·지원 등의 경제정책 수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1만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만큼 영어·중국어·베트남어 등 주요 13개 언어에 대한 외국어 조사표를 번역해 배포하고 법무부·서울시·한국산업인력공단의 콜센터를 통해 통역서비스를 제공한다.

우기종 통계청장은 "통계법에 의해 조사된 모든 내용은 외국인들의 고용정책 수립을 위한 통계작성 목적으로만 사용되기 때문에 비밀이 엄격하게 보호된다"며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외국인고용조사 결과는 오는 11월에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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