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농수축산물 물가 안정책 마련 상거래 문란 집중 단속

올해 농산물 작황은 평년작 이상으로 전반적인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최근 잦은 강우로 채소류의 강보합세가 예상되며, 수산물은 성어기를 맞아 반입량이 증가하고 있으나 소비 증가로 약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9월 10일부터 9월 21일까지를 추석물가안정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5개 개인서비스요금과 16개 농수축산물의 안정대책을 마련, 추진할 예정이다.

중점관리 대상품목은 이‧미용료, 목욕료, 쌀,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배추, 무, 대추, 사과, 배, 밤, 조기, 명태, 오징어, 갈치, 고등어 등이다.

시는 자치구, 경찰청, 국세청, 공정거래사무소 등과 합동으로 물가합동지도단속반을 편성해 개인서비스요금 부당 인상, 끼워 팔기, 원산지 허위 및 미표시, 가격표시제 미이행, 부정‧불량 농축수산물 유통, 매점매석, 기타 상거래 질서 문란행위 등을 집중 단속키로 했다

또한 시와 자치구에서는 물가대책상황실을 가동하여 물가관리추진 동향관리와 현장감시, 물가안정, 물가 고발창구 등을 운영키로 했다.

한편 광주시가 분석한 추석 물가동향은 다음과 같다.

◆청과류

8월 이후 연일 계속되는 비로 과일의 상품성 하락 및 출하시기가 다소 늦춰지고는 있으나, 예년에 비해 자연재해가 적어 반입물량은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전체적으로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제수용 과일은 추석절 소비증가로 인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날씨 변수가 없다면 사과는 15kg 특품이 7~8만원, 상품은 5~6만원선이 예상되며, 단감은 10kg 특품이 4~5만원 상품은 3~4만원 대로 지난해 시세보다 약간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채소류

계속되는 비의 영향으로 일조량 부족 및 큰 일교차로 인해 출하지 작황이 좋지 않고 출하량이 감소함에 따라 가격형성은 가파른 오름세를 보여 평년에 비해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추석명절을 맞아 소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배추의 경우 상품 1단에 6,000원 , 중품 4,000~5,000원 선이고, 상추는 상품 23,000원~26,000원, 중품18,000~20,000원 선에 거래 될 것으로 보여 명절까지는 강보합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산물

여름철 중저가품 반입증가 및 무더위와 소비부진으로 평년과 같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으나 성어기에 접어들면서 품질 좋은 상품(上品)의 반입량이 늘고 있다.

병어의 경우 12kg 상품 10만~12만원, 중품 8만~9만원대이며, 고등어는 12kg 상품 45,000~47,000원 중품 35,000~ 38,000원, 오징어는 4kg에 상품 14,000~15,000, 중품 10,000~12,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나, 명절을 맞아 소비가 증가 할 것으로 예상되어 전체적으로 약 오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축산물

추석명절은 쇠고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시기이나 쇠고기 수입량과 도축두수 증가로 가격은 크게 상승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 되며, 한우 산지가격도 예년에 비해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나 추석전 미국산 수입육의 검역이 완료되어 대량 유통될 경우 산지가격 하락에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돼지고기는 수입량 및 출하두수 증가로 가격 하락이 예상되며 산지가격 또한 전년 동기간(22만8천원/100kg)보다 10%정도 낮은 수준인 20~21만원선에서 거래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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