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창업시장 소고기 전문점 시선집중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본격화되면서 고기시장이 확산 될 전망이다. 미국산 소고기 구입 여부에 대한 여론 조사에서도 60% 가량이 구입의사를 표명 한 것만 보아도 조만간 일반 가정의 식탁을 점령할 것도 시간문제이다.

실제로 미국산 소고기의 수입량이 급격히 늘면서 최근 2개월 사이 1500t에 육박해 호주산이 독점해온 수입시장을 빠르게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업체 전문가들은 쇠고기 전문점 시장이 연평균 25%이상 성장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앞으로 미국산 쇠고기가 대량 유통되면 가격경쟁력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이처럼 소고기 시장 활성화 될 것이라는 전망은 이곳저곳에서 나오고 있다. 심우창 대표(45)는 지난 07년 8월에 퓨전요리주점 (주)수엔수에프 야미안(www.yamian.co.kr)을 런칭 하였다. 10개월 여만에 80호점을 돌파하면서 주류시장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창업 시장이 침체 되어있다고는 하나 짧은 기간 안에 성공을 거둔 심대표는 야미안의 성공을 바탕으로 소고기전문점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심대표는 “1년 여 간의 준비기간을 걸쳐 소고기 시장에 초기 진입해 최우선적으로 시장 선점을 목표로 올 한해 30개점을 오픈 할 계획”이라고 자신했다.

'소가조아'(www.sogsjoa.co.kr)는 지난 16일 신림역 근방에 1호점을 오픈 이후로 한 달여 만에 11호점까지 가맹 계약이 이루어졌다. 소가조아는 고품질의 소고기를 메뉴에 따라 5500원부터 7000원에 판매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샤브샤브를 주력 메뉴로 한 점심메뉴도 잘 갖추어져 있다. 이렇게 싼 가격에 고품질의 소고기를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물류시스템. 수입소고기 유통망을 통해 충분한 물량을 확보 할 수 있는 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안정적으로 공급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쇠고기전문점은 기존의 10여개 업체가 가맹점 100개 미만의 소형 프랜차이즈들이 경쟁하고 있는 구도이다. 이 같은 시장상황에서 소가조아의 등장은 소고기전문점 시장에 많은 변화를 예고한다. 소가조아 창업비용은 가맹비 500만원을 포함해 30평 기준으로 점포비를 제외 하고 6000만원 이다. 문의 (02)871-7775


신원철 기자 / linua@sbiz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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