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문태종 제외 최고 180% 인상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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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정세한 기자] 한국농구연맹(KBL)은 30일 '2012~2013 시즌 KBL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동부의 김주성이 6억원으로 2012~2013시즌 프로농구 연봉 1위에, 모비스 양동근(5억 7천만원)이 2위, 전태풍(오리온스), 이승준(동부)과 문태영(모비스)이 5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김주성(동부)은 지난 시즌 7억원에서 14.3% 감소한 6억원에 연봉 계약을 맺었지만 8시즌 연속 KBL 연봉 1위 자리를 유지했다. 양동근(모비스)은 지난 시즌과 동일한 5억 7천만원에, 지난 시즌이 끝나고 귀화혼혈선수 FA자격을 얻은 전태풍, 이승준, 문태영이 각각 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김동욱(오리온스/4억5천만), 함지훈(모비스/4억), 김승현(삼성/4억), 이동준(삼성/4억), 조성민(KT/3억5천만)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문태종(전자랜드), 전정규(오리온스)는 구단과의 연봉 합의에 실패하여 연봉 조정을 신청했다.

챔피언 결정전 MVP 오세근(KT&G)은 지난 시즌 1억원에서 2억8천만원으로 180%의 인상률을 기록했다. 이는 KBL 역대 최고 연봉 인상률인 문태종의 360%를 제외하면 2009~2010시즌 하승진 선수와 동일한 가장 높은 인상률이다. 뒤를 이어 연봉 인상률 2위인 김도수(KT)는 지난 시즌 대비 125.0%, 3위 최진수(오리온스)는 110.5%를 기록했다.

2억원 이상 연봉 계약 선수는 연봉 조정 신청 중인 문태종(전자랜드)과 전정규(오리온스)를 포함해 총 36명이며, 이는 전차 시즌 31명과 비교해 16% 증가한 수치다.

2012~2013 시즌 1군에 등록한 선수는 총 125명이며 1인당 평균 연봉은 150,145천원이다. 10개 구단은 샐러리캡의 84.68%를 소진했으며, 모비스와 동부가 각각 99.74%, 99.76%로 1,2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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