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가진 출정식에서 런던 올림픽 선전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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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정세한 기자] 하키 국가대표팀이 런던 출발에 앞서 결연한 각오를 다짐하는 출정식을 가졌다.

대한하키협회는 3일 오후 5시반부터 태릉선수촌 참피온하우스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남녀 하키국가대표팀이 다가오는 런던 올림픽에서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하키인들의 마음을 모아 6천여 만원의 격려금과 용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홍문표 대한하키협회 회장과 '88서울올림픽, '96아틀란타올림픽, '00시드올림픽 은메달리스트와 초등학교 꿈나무, 역대올림픽출전 감독, 시도대표자 등 각계 하키인들이 참석해 "꿈은 이루어진다!!"(Dreams Come True!!)는 응원의 메시지도 건냈다.

홍회장은 "우리 모두의 염원은 메달이 목표지만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야한다. 또한 오늘 함께한 하키인들과 특별히 격려금과 메달 포상금을 준비해준 최 윤 부회장(러시앤캐시대표)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수들의 피땀어린 노력을 돈으로 얘기하는 것은 모순이 있으나 올림픽메달 포상금은 금메달 5억(각 2억5천만원), 은메달 2억(각1억만원), 동메달 1억(각 5천원)을 약속한다"고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신정희 대한하키협회 전무이사는 "하키협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하키인들이 모여 출정식을 갖게 되어 감격스럽고, 남여 대표선수들은 모두가 각본없는 드라마의 주연들이다. 매경기 자신에게 한 점 후회없는 경기를 하면 국민들이 감동하고 자연스럽게 결과도 좋을 것이다. 반드시 꿈은 이루어진다"며 선수들에게 선전을 당부했다.

한편 5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해 12년 만의 메달을 기대하는 하키 국가대표팀은 오는 20일 오후에 결전의 무대가 펼쳐질 영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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