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민형 사망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재활치료 중이던 정민형 사망? 그 원인은?

프로축구 부산 아이파크 소속 수비수 정민형(25)이 사망해 그 사망원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양주 인근에 주차된 정민형의 승용차 안에서 숨진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 당시 정민형은 운전석에 앉아있었고 차량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이 있었다는 주민의 증언에 따라 자살로 추정하고 있으며, 유가족의 증언과 유서를 토대로 정민형이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신변 비관으로 자살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가 남긴 유서에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부산아이파크 측은 정민형이 부상을 털고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와중에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비통해 했다.
정민형은 최근 팀에 복귀하지 못한채 장기 재활을 하면서 매우 힘들어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정민형은 7월 9일로 예정된 팀 복귀를 앞두고 4일 숨진채 발견됐다.

축구계에 전해진 비보에 부산 구단은 물론 축구팬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정민형의 소속 구단인 부산아이파크는 빈소를 찾아 유가족들을 위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민형은 지난 2010년 한국 국제대 졸업후 황선홍 현 포항 감독이 부산을 이끌던 지난 2010년 발전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아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피로골절로 고생하며 리그 6경기 출전에 그쳤고, 지난 동계훈련 기간에도 부상을 입고 구마모토 전훈지에서 홀로 조기귀국 했다. 지난 4월 11일 서울과 홈경기에서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출전했지만 발목을 다치며 전반을 채 뛰지 못한채 44분만에 교체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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