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니어 여자부 장거리 국가대표에 선발된 우효숙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대한롤러경기연맹은 '2012년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와 '제15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에 출전할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선발전을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3일간 엑스포의 도시 전남 여수시에서 개최하고 있다.

주니어 남자·여자, 시니어 남자·여자 각 부별로 거리에 따라 단거리와 장거리로 나눠서 각 4명씩 총 32명을 선발하게 되는 이번 대회는 위의 국제대회와 같이 트랙과 로드 부문의 각 종목을 경기하여 순위에 따른 점수를 합산한 결과로 국가대표선수를 선발하게 된다.

트랙에서는 단거리가 T300m와 500m를, 장거리는 제외+포인트10,000m와 제외15,000m를 경기하고, 로드에서는 단거리가 T200m와 500m, 장거리는 포인트10,000m와 제외20,000m를 경기한다. 먼저 트랙 경기 결과 각 부별로 단거리와 장거리 각 1위는 바로 '2012년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2012.9.06~15/이탈리아) 국가대표로 직행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로드 경기 결과에 따른 순위 점수에 트랙 결과 점수를 합산하여 선발하게 된다.

1위와 함께 2위는 '2012년 세계롤러스피드스케이팅선수권대회'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3위와 4위는 '제15회 아시아롤러스케이팅선수권대회'(2012.10.23~31/중국) 국가대표로 선발된다.

6일 관심을 모았던 시니어 여자부 장거리에서는 롤러여제 우효숙이 무난히 제외+포인트10,000m와 제외15,000m 1위로 국가대표에 합류했다. 2004년부터 9년 연속 국가대표에 선발되었다.

시니어 여자부 단거리에서는 안이슬(청주시청)이 T300m와 500m에서 신소영(대구광역시체육회)과 접전을 펼친 가운데 먼저 국가대표에 승선하였다.

시니어 남자부 장거리에서는 실업1년차 최광호(대구광역시체육회)가 1위가 되어 세계선수권대회 대표로 선발되었다. 최광호는 이훈희(전라북도체육회)와 점수와 상대등위가 같았지만, 이 경우 최장거리 성적이 앞선 선수가 선발된다는 세부요강에 따라 제외15,000m 1위를 차지한 최광호에게 국가대표의 행운이 주어졌다.

시니어 남자부 단거리에서는 롱다리 장수철(경상남도청)이 T300m에서 종전 한국신기록을 0.011초 앞당긴 24“137로 1위를 차지하여 유리한 고지를 점한 가운데 500m에서도 1위를 차지하여 세계선수권대회 국가대표를 예약했다.

주니어부에서는 남자 장거리로 이상철(대구 경신고등학교), 단거리는 김민수(충북 서원고등학교)가 선발되었고, 주니어 여자 장거리는 유가람(경기 동안고등학교), 단거리는 정은채(강원 경포고등학교)가 각각 국가대표로 선발되어 이탈리아행을 예약했다.

한편 대회 1일차 경기는 우천으로 인하여 오후 2시에 시작됐고, 이후에는 간간히 내리는 비로 인하여 지연을 거듭한 가운데 밤 늦게서야 끝이 났으며, 6일 2일차에는 오후 6시 로드부문(T200m와 포인트10,000m)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선발전은 오는 7일에 모두 종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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