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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국립과천과학관의 PISA보고서 분석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의 과학 흥미도는 57개국 중 55위로 사실상 거의 꼴찌 수준이라고 한다. 과학 성취도 수준은 높으나 정작 학생들의 흥미도가 매우 낮은 우리나라 교육현실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에듀테인먼트, 자기주도학습, 체험학습, STEAM교육(과학 Science, 기술 Technology, 공학 Engineering, 예술 Art, 수학 Mathematics) 등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고취시키는 교육방법이 교육계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쓴맛 나는 약이 싫은 아이들에게 꿀을 타서 먹이는 것처럼, 공부를 싫어하는 아이들을 위해 놀이를 접목한 교육방법들이 활발히 연구되고 있는 것이다.

마침 이러한 트렌드에 부합한 독특한 창의교육 공연이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26일까지 CTS아트홀에서 열린다. ‘로봇타타와 뮤직로봇 : 지구를 지켜라!’는 국내 최초의 체험형 로봇뮤지컬로써, 평소에 로봇을 좋아하는 아이들과 예술 공연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선물이 될 것은 물론, 과학을 싫어하는 아이들까지 개성 넘치는 뮤직로봇들의 음악극을 통해 로봇에 대한 흥미와 과학기술에 대한 학습동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뇌가 즐거운 로봇공학!

‘로봇음악극’이라는 수식어에 맞게 사람이 등장하지 않는 점 또한 ‘로봇타타와 뮤직로봇’의 큰 특징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타타’, 44개의 모터로 각각 구동되는 액츄에이터를 이용해 화려한 퍼포먼스와 건반연주를 펼치는 로봇 ‘마리’, 좌우로 이동하는 운지부와 회전하는 피크로 16개의 전자기타 현을 자유자재로 연주하는 로봇 ‘썬더’, 공압으로 움직이는 드럼스틱이 두드리는 타악기를 머리에 얹은 로봇 ‘틱틱’과 ‘톡톡’, 이 5대의 로봇이 ‘로봇타타와 뮤직로봇’의 주인공들이다.

귀가 즐거운 로봇사운드!

이처럼 개성 뚜렷한 다섯 로봇 친구들이 만들어내는 연주는 사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소리의 영역을 뛰어넘는다. 40개의 건반을 동시에 누르고, 10개의 타악기를 동시에 내려칠 수도 있다. 아이들에게 친근한 ‘반짝반짝 작은별’, ‘숫자송’부터 남녀노소 모두 신나는 ‘쌈바송’ 그리고 ‘뮤직로봇 테마송’까지 이들이 연주하는 환상적인 음악은 관객들에게 잊지 할 감동과 추억을 선사한다.

눈이 즐거운 화려한 미디어아트!

차가운 금속으로 만들어진 뮤직로봇들이 ‘오케스트라’가 아닌 ‘뮤지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그들에게 생명을 불어넣어 준 것이 바로 ‘미디어아트’이다. 고해상 프로젝터로 대상에게 영상을 입혀 캐릭터성을 부여한다. 그 중에서도 대상의 입체 구조에 정확히 영상을 씌우는 ‘프로젝션 맵핑(3d 맵핑)’ 기술을 이용하여 마리, 썬더, 틱틱, 톡톡에게 생동감 있는 얼굴 영상을 입힌다.

마음이 즐거운 흥미진진 스토리!

뮤직로봇들의 연주를 듣는 것은 결코 쉽지만은 않다. 지구를 정복하기 위해 나타난 사악한 외계대마왕과 그의 조수들이 음악을 없애버리려 하기 때문이다. 뮤직로봇을 탄생시킨 천재과학자 ‘코박사’와 그의 조수로봇 ‘타타’는 관객과 합심하여 외계악당들을 물리쳐야만 한다. 평화롭기만 하던 지구를 찾아온 악당들의 등장부터 바이러스에 감염되는 뮤직로봇들의 위기, 그리고 그 위기를 헤쳐 나가는 모험은 공연이 진행되는 60분 동안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든다.

몸이 즐거운 관객참여 디지털게임!

‘로봇타타와 뮤직로봇’은 관객이 일방적으로 관람만 하지 않고, 주인공 로봇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극에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뮤직로봇들과 함께 음정과 리듬을 만들어내며 합주를 하고, 인터렉티브 체험게임으로 관객 모두가 하나 되어 악당을 물리치는 경험은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레크리에이션 시간으로써 ‘로봇타타와 뮤직로봇’에서만 맛볼 수 있는 공연의 백미이다.

7월 11일까지 공연티켓을 소셜커머스 ‘티켓몬스터’에서 구매하면 구매자 모두에게 한강시민공원 수영장(잠실, 망원지구)의 무료입장권을 주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공연도 보고 물놀이도 즐기는 올 여름 휴가의 종합선물세트 ‘로봇타타와 뮤직로봇 : 지구를 지켜라!’의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티켓, 옥션티켓, 티켓11번가에서 가능하며, 풍성한 경품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코이안(KoIAN) 공연기획팀(070-8230-4922~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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