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팬들이 10구단 창단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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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민주통합당 김한길 최고위원은 11일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관련해 "특정 재벌은 구단 창단을 가로막는 행위를 중단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10구단 창단을 많은 야구팬들이 기대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단 뒤에서 재벌들이 역할을 해서 10구단 창단을 가로막고 있다. 특히 특정 재벌의 힘이 배후에서 작용하고 있다는 말이 관련 업계에 파다하게 퍼져있다"며 "재벌은 자유경쟁만이 시장경제를 살리는 유일한 길이라고 주장하는데 야구에서 만큼은 기득권 지키기에 연연하는 것인지 이상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런 말을 하는 이유는 제가 문화부장관을 지낼 때 프로야구 선수협회 구성원과 함께 고민을 나눴기 때문"이라며 "제 9구단 창단을 허용했을 때 이미 10구단 창단도 원칙적으로 허용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KBO(한국야구위원회) 이사회는 지난 10일 10구단 창단 논의를 무기한 유보하겠다던 기존 결정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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