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부산항 이용 해외여행자도 급증해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 올해 상반기 김해공항 이용객이 200만명을 돌파,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는 올해 상반기 출입국자가 240만 437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2만 289명에 비해 26.2% 늘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외국인 출입국자 가운데 중국인은 12만 6196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48.6%가 늘었고, 일본인(33만 508명, 30.9%), 대만인(4만 1000명,107.3%)등이 뒤를 이었다.

내국인 출입국자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나, 올 상반기 내국인 출입국자는 137만 896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4만 5213명에 비해 20.4% 증가했다. 또한 금년 4월부터 시행된 부산~인천공항 환승 전용 내항기를 이용한 출입국자는 모두 5만 5978명으로, 매월 3000~4000명씩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부산항을 이용한 외국 여행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출국 56%, 입국 5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세관의 통계현황 분석결과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국외 여행자 출입국 인원은 68만 8000여 명으로, 지난해 45만여 명에 비해 5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외국인 여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37%로, 전년 대비 42%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부산항을 이용한 여행자 수는 지난해 3월 일본 대지진과 원전폭발 사고가 일어나기 이전인 2010년 1월~6월 출입국 여행자 수(65만 4960명)와 비교해도 5% 증가한 수준이다.

또 외국 여행자 휴대품 검사과정에서 세관에 유치된 건수는 총 3740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가 줄었으며, 주요 품목은 핸드백(지갑포함), 시계,화장품류 등이었다.

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저비용 항공사의 진입으로 항공기 운항 편수가 증가한 데다 환승 전용 내항기가 취항해 출입국 절차가 편해졌기 때문에 이용객이 큰 폭으로는 늘어난 것 같다”고 말했다. [취재=영남지역본부]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