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부터 3일간…막힘없는 동북아 통합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회의


signature.gif[투데이코리아=차연화 기자] 부산시는 국토해양부 주관으로 막힘없는 동북아 통합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제4차 한·중·일 교통물류 장관회의"를 국토해양부 장관(권도엽) 중국 교통운수부 장관(리셩린) 일본 국토교통성 차관(오쿠다 켄) 등 각국 대표단(44명)과 초청인사 등 2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15일부터 3일간 벡스코에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장관회의는 2차 장관회의(2008년 5월)시 한·중·일 3국이 설정한 3대 목표와 12개 실천과제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해 3국 대표가 공동성명서(안)에 대해 논평·채택할 계획이다.

공동성명서(안)의 주요 내용은 △재활용 팔레트(컨테이너에 화물 적재시 화물보호를 위한 목재 받침대) 시스템구축 △피견인 트레일러 상호주행 △NEAL-NET(동북아 물류정보 서비스 네트워크)통한 물류정보교환 확대 위한 3국 노력 △녹색물류협력 강화 △3자 물류기업들이 다른 나라에서 직면하는 차별적 관행을 철폐하기 위한 공동 노력 △물류보안관련 공동교육프로그램개발을 통한 3국 간 물류보안시스템에 대한 이해 증진 △ASEAN+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10+3)체제 설립 모색 △협력의 범위를 러시아와 유럽 등으로까지 확대 추진 등이다.

한-중 장관회담 의제는 통관된 미선적 수출 컨테이너 재통관 문제 개선 등이며 한-일 간장관회담 의제로는 한일 트레일러(샤시) 상호주행 활성화 방안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동북아 물류발전에 크게 기여 하고 있는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가 '국제물류도시 부산'에서 개최된 것은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동북아 국제물류에서 '부산의 역할과 위상'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교통물류장관회의 개최도시인 부산시는 한·중·일 교통물류장관을 비롯한 정부대표단과 국내외 관계 인사들을 대상으로 시장주재만찬을 16일 오후 6시 벡스코에서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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