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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올 여름 대한민국의 기상을 세계에 떨칠 2012 런던올림픽 한국선수단 본진이 20일 오후 2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런던으로 떠났다.

선수단 본진은 이기흥 선수단장 등 본부임원 15명과 펜싱 20명, 하키 38명, 태권도 8명, 복싱 4명, 역도 8명, 육상 8명 등 총 101명으로 구성됐다.

네이비블루의 재킷과 흰색 바지 차림의 선수단복의 선수들은 탑승 수속을 마친 후 배웅 나온 가족 및 팀 동료, 훈련 파트너들과 마지막 포옹을 나누며 선전을 다짐했다.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인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은 직접 인천공항을 찾아 선수들의 손을 잡고 힘을 불어줬다.

이기흥 선수단장은 "(1948년 이후)다시 가는 런던인 만큼 그동안 훈련해 온 기량을 100% 발휘해 목표로 했던 금메달 10개 이상을 반드시 획득하겠다"며 "비록 메달을 못 따고 돌아오는 선수가 있을지라도 뜨거운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선수단을 배웅 나온 박용성 대한체육회장은 "후회없는 경기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했으니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믿는다. 진인사했으니 대천명하겠다"고 말했다.

런던올림픽 금메달을 위해 출산까지 미룬 펜싱의 남현희는 "런던 무대에서 실력 발휘을 제대로 해 금메달을 따도록 하겠다. 많이 응원해 달라"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한국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3회 연속 종합 10위 진입과 금메달 10개 획득을 목표로 잡았다. 대한체육회는 올림픽 출전 사상 최초로 개최 도시인 런던 브루넬대학에 전지훈련캠프까지 마련, 선수들의 경기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선수단은 오는 26일 입촌식을 가진 뒤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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