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정세한 기자] 28일 런던 북동부 리 밸리에 있는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런던 올림픽의 화려한 막이 올랐다. '10-10'을 목표로 내건 한국 선수단은 28일을 '골든 데이'로 만들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

이날 한국은 최대 5개까지 무더기 금메달이 쏟아져 나올 가능성이 존재한다. 이번 대회에서 10개 안팎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10위 안에 든다는 목표를 세운 우리 선수단은 첫날부터 메달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전략이다.

런던 하늘에 첫 애국가를 울려퍼지게 할 것으로 기대되는 선수는 사격의 진종오(33, KT)다. 진종오는 지난 대회 은메달에 머물렀던 사격 남자 10m 공기권총에 출전해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임동현(27, 청주시청), 오진혁(32, 현대제철), 김법민(22, 배재대)으로 구성된 남자 양궁 대표팀은 남자 양궁 단체전에서 유력한 금메달 후보다. 한국은 시드니, 아테네, 베이징 올림픽에 이어 이 부문 '4회 연속 우승'이라는 대업에 도전한다.

베이징에서 통한의 4초에 눈물을 흘려야했던 펜싱 여자 플러레의 '미녀 검객' 남현희(31, 성남시청)는 '숙적' 발렌티나 베잘리(이탈리아)의 벽을 허물고 금메달을 따내겠다는 각오다.

또한 한국 수영의 간판 '마린보이' 박태환(23, SK텔레콤)도 주 종목인 자유형 400m에 출전한다. 박태환은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자유형 종목에서 올림픽 2연패 달성에 나선다.

더불어 '경량급 간판' 남자 유도 60㎏급 최광현(26, 국군체육부대)도 조심스레 '금빛 메치기'를 넘보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