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단 열번째 금메달 주인공…최영래는 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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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한국선수단의 열번째 금메달의 주인공은 사격의 진종오(33·KT)였다. 이로서 한국선수단이 목표했던 금메달 10개를 달성했다.

진종오는 5일(한국시간) 런던 울리치에 위치한 왕립포병대기지에서 열린 사격 남자 50m 권총에서 각각 662.0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본선에서 562점을 쏴 5위에 머물렀던 진종오는 결선에서 100.0점을 기록해 역전했다. 2위로 조금씩 격차를 좁힌 진종오는 마지막 한 발을 10.2점에 쏴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진종오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 남자 50m 권총과 10m 공기권총에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땄고, 또 지난달 29일 10m 공기권총에서 금메달을 딴 데 이어 50m 권총 우승까지 차지해 2관왕, 2연패를 달성했다.

한국 사격 사상 2관왕에 등극한 선수는 진종오가 처음이고, 한국 올림픽 사상 하계올림픽에서 개인 종목 2연패를 이뤄낸 것도 진종오가 최초다.

한편 최영래(30·경기도청)는 에이스 진종오에게 밀려 아쉽게 우승을 놓쳤지만 처음으로 출전한 올림픽에서 값진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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