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SBS]

K리그의 안정환 선수 부부 벌금 합계는 1200만원?

안정환 선수가 상대팀 서포터스의 야유에 격분해 관중석에 난입함으로써 퇴장과 함께 1000만원 벌금이라는 징계를 받은데 이어 이번에는 안선수의 부인이 이혜원씨가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 200만원을 선고받았다.

물론 안선수는 사법상의 벌금이 아니라는데에서 구별은 있지만 아무튼 안선수로서는 엎친데 덮친 격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17단독 신용호 판사는 14일 에이전트 명예훼손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혜원씨에게 유죄를 인정,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검찰기록을 면밀히 살펴본 결과 피고인이 검찰에서 진술한 내용이 사실로 유죄가 인정된다"면서 "다만 참작할 점이 있는 점을 감안해 형량을 정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해 7월 모 방송에서 "프랑스에서 한국 에이전트에게 사기를 당했다"면서 "에이전트가 이적료 문제로 안정환에게 거짓말을 함으로써 팀과 문제가 생겨 선수로 뛰지 못했다"고 말했다.

결국 이씨는 이 발언이 문제가 돼 에이전트로부터 명예훼손혐의로 기소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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