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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기성용(23·셀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에 이적한다.

AP통신과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주요 언론들은 21일(한국시간) 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 셀틱과 스완지시티가 기성용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는 약 500만 파운드(약 89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휴 젠킨스 스완지시티 회장은 스코틀랜드 TV채널 STV와의 인터뷰에서 이적 사실과 함께 "24시간 안에 협상을 타결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기성용은 흥미롭고 장래가 촉망되는 선수"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적이 공식화되면 기성용은 2009년 12월 셀틱을 통해 유럽무대에 진출한지 약 2년 반 만에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또 프리미어리그에 진출한 10번째 한국인 선수가 된다.

2005년 8월에 한국인 최초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지성을 시작으로 이영표, 설기현, 이동국, 김두현, 조원희, 이청용, 지동원, 박주영이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거나 현재 활약 중이다.

기성용은 현재 박지성이 뛰고 있는 퀸즈파크레인저스를 비롯해 아스날, 풀럼(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아 온 기대주다.

스완지시티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해 2011~2012시즌에 11위에 올라 가능성을 보였으며, 올 시즌에는 개막전에서 박지성이 뛰고 있는 QPR에 5-0 대승을 거뒀다. 스완지시티의 감독은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덴마크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 미카엘 라우드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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