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김혜미 기자]서울시는 국제야구연맹, 대한야구협회와 공동으로 8월30일(목)-9월8일(토)까지 ‘제 25회 세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를 서울잠실야구장, 목동야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1982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30년만에 서울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이번 대회엔 우리나라를 포함 총 12개국이 참가하며, 우리나라는 2008년 캐나다(에드먼튼)대회 우승 이후 4년 만에 정상탈환에 나선다. 우리나라와 역사상 최강의 국가대표팀을 파견했다는 일본의 라이벌전도 주의를 기울이고 지켜볼만 하다.

개막식은 8월30일 목요일 오후 1시에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되며, 2시 우리나라와 네덜란드의 개막경기에는 김형주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시구자로 나선다.

박원순 시장은 “야구는 졌다고 생각되는 9회말 투아웃 상황에서도 역전 가능한 매력적인 경기”라며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세계 각국의 선수들이 활력있는 서울을 즐기고 좋은 추억을 가져가기 바란다”고 응원메세지를 보냈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국제야구연맹(IBAF) 회장(리카르도 프라카리, 이탈리아)과 일본야구협회 회장(에이찌 하타) 등 국제야구계 지도자들이 대거 방한한다. 이들은 내년 결정되는 2020년 올림픽 재진입을 위해 야구의 위상을 세계 스포츠계에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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