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팬들 위한 자리도 마련…도심형 음악페스티벌의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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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국내 실력파 밴드들이 난지한강공원에 모인다.

오는 9월 1일~2일 난지한강공원 내 젊음의 광장에서 ‘라이브데이’라는 부제로 열릴 예정인 ‘2012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페스티벌’이 최종 라인업을 공개하며 페스티벌 준비를 마쳤다. 라인업은 국내의 내로라하는 실력파 밴드들로 채워졌다.

피아, 게이트 플라워즈, 칵스, 데이브레이크, 내귀에 도청장치, 로맨틱펀치, 와이낫 등 최근 한창 인기몰이 중인 KBS 2TV '탑밴드' 시즌 1,2 출연 밴드들의 대거 등장은 이미 팬들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KBS 2TV '불후의 명곡'으로 얼굴을 알린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도 공연을 선보이고 엠넷 '슈퍼스타K3' 출신 김지수도 메인 무대에서 기타를 멘다.

여기에 인디밴드의 조상격인 크라잉넛은 물론, 한국 록 신의 중추 역할을 하는 허클베리 핀, 밴드만의 개성으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안녕바다, 더 문샤이너스, 몽구스, 짙은, 어반자카파, 에브리 싱글데이 등의 무대도 기대 요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라인업은 인디 신을 대표하는 감성파 밴드들의 가세가 특히 돋보인다. 최근 세 번째 싱글 앨범 '춤추는 삶'을 발표한 센서티브 기타팝 밴드 망각화부터 시작해 어쿠스틱 기타와 아코디언으로 달콤한 노래를 빚어내는 어쿠스틱 팝 혼성듀오 ‘솔솔부는 봄바람’, 풍성한 사운드와 화음의 부드러운 조화로 음악팬의 마음을 사로잡는 포크록 밴드 ‘스몰오’가 대표적이다. 이 외에도 머쉬룸즈, 웁스 나이스, 디하이트 등이 이름을 올려 마지막 스퍼트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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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라인업에서는 힙합계의 기둥 다이나믹 듀오와 리듬파워, 렉시를 초대해 스페셜 게스트 무대를 힙합 장르로 꾸리며 힙합 팬들도 놓치지 않았다. 특히나 렉시는 4년 반만의 컴백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 처음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무대니 만큼 큰 기대와 폭발적인 공연이 예상된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대한민국 라이브뮤직 페스티벌은 라이브뮤직의 근원인 신촌 홍대 지역을 중심으로 소규모 라이브 클럽이 주축이 돼 자생한 축제. 최근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인디밴드들이 선전하며 인디 신에 대한 대중적 재조명이 이뤄지면서 '대라페'가 지닌 의미도 특별해지고 있다. 인디 밴드들의 축제답게 유명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선보이는 메인 스테이지 외에도 신촌 홍대 등지의 각 라이브클럽들이 직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서브스테이지 무대로 선사한다.

뿐만이 아니라 현장에 오지 못하는 전세계 대라페를 사랑하고 한국 밴드에 관심을 가진 분들을 위해 Ustream을 통해 9월1일 2일 양일간 전세계로 라이브 방송된다. 현재 아티스트 인터뷰 및 비하인드 영상을 제공하니 대라페의 생생한 영상을 확인 할 수 있다.

한편 서울 도심에서 즐길 수 있는 음악 페스티벌의 원조 격인 대라페는 올해도 여느 락페에 비해 착한 가격으로 음악 팬들을 맞이한다. 1일권 33,000원 2일권 55,000원이다. 티켓은 서울형 사회적기업 하품에서 운영하는 ‘위티켓닷컴(www.ouiticket.com)’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예스24(ticket.yes24.com), 인터파크(ticket.interpark.com), 옥션(ticket.auction.co.kr)에서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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