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찬회 특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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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31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합동연찬회 오찬에서 초청강사로 참석한 정훈(오른쪽) 유도 국가대표 감독에게 커피를 직접 따라주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신영호 기자] 31일 경기도 고양 일산킨텍스에서 열린 새누리당 국회의원·당협위원장 합동연찬회는 박근혜 후보의 대선 승리 결의를 다지는 자리였다.
국회의원과 지역구를 관리하는 당협위원장 230여명은 이날 '박근혜 후보 및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일치단결해 12.19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박 후보는 "이제 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 우리가 단결하고 화합해서 서로를 믿고 심기일전으로 새로 출발할 때"라며 "얼마남지 않은 시간동안 국민들 실망시키는 일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정 훈 국가대표 유도감독이 '친구같은 리더십', 조현정 홍보기획본부장이 '융합의 시대,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 '전하진 디지털정당위원장이 '스마트 시대 새로운 도전과 기회'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리더십 ·홍보 ·20대 소통 등 세가지 주제 모두 '변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는 박 후보가 대선 가도에서 보완해야 할 것으로 거론돼 왔었던 것이기도 하다.

지난 4년간 선수들을 이끈 정 훈 유도감독은 "선수와 지도자 사이의 프렌드십, 믿음이 있어야 끌고 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도자에게 카리스마 리더십이 없으면 사람들이 일사불란하게 따라올 수 없다"면서도 "나아가 베풀고 믿어주고 용서해주는 게 리더십 아닌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하진 위원장은 새 리더십의 요체는 '룰 크리에이터(Rule Creator)'라며 "게임의 룰을 만들어 많은 사람이 참여해 열광하게 만들고 스스로 클 수 있도록 도와주는 리더십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전 위원은 "부모와는 전혀 다른 세상에서 태어난 젊은이들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는 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평소 페이스북이나 트위터를 적극 관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현정 본부장은 "의원이나 당협위원장들이 스마트폰으로 각종 소식을 재전송을 통해 널리 확산시킬 수 있으며 이는 '소통의 고속도로'"라며 "이를 활용하는 것이 선거법 제약도 넘어서고 비용 부담도 없어진다"며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인 '스마트새누리'를 소개했다.
이는 당과 당원, 당원과 유권자를 카카오톡이나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연결시켜주는 것으로, 조 본부장은 다음 달 배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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