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세론을 넘어 필승론을 만들겠다"

[투데이코리아=정규민 기자]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 선출을 위한 지역순회 경선에서 2일 문재인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문 후보가 6연승을 기록했다.

문 후보는 이날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총 2만4719명의 선거인단 중 1만1834명(투표율 47.87%)이 투표에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인천 경선에서 5928표(50.09%)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문 후보에 이어 3143표(26.56%)를 얻은 손학규 후보가 2위, 1976표(16.70%)를 차지한 김두관 후보가 3위, 787표(6.65%)를 획득한 김두관 후보가 4위를 기록했다.

특히, 문 후보는 누적 기준 득표에서도 5만221표(46.15%)로 1위를 유지했다. 문 후보는 인천경선 후 “경선이 중반으로 접어들었는데, 전국의 모든 권역에서 고루 지지를 받아 기쁘다”며 “이제 문재인 대세론을 넘어 필승론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손학규 후보는 누적기준 2만8059표(25.78%)로 김두관 후보(1만6036표, 14.74%)를 11%포인트차로 따돌리며 안정적 2위를 기록, 남은 경선 결과에 따라 결선투표 진출 가능성을 계속 이어가게 됐다. 손학규 캠프의 김유정 대변인은 “영원한 1등도 영원한 2등도 없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최후에 웃는 승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경북 경선에서 2위를 기록했던 정세균 후보는 이날 4위를 기록하며, 다시 누적득표율이 13.33%로 떨어졌다. 정세균 캠프 측은 “인천경선은 예상된 결과였다”며 “다음주에 있을 광주전남에서 다시한번 회생해 수도권 선거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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