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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용환 기자] 2012 런던 올림픽 도중 태권도를 조롱한 호주 방송인이 결국 굴복해 화제다.

호주 방송 ‘더 풋티 쇼’를 진행하는 전 호주 축구선수 출신 샘 뉴먼은 올림픽 기간 중 태권도에 대해 “내가 본 운동 중 가장 웃기다. 박진감도 없고 쇼 같다”며 악평을 퍼부었다.

샘 뉴먼의 이 같은 발언은 호주에 있는 수많은 태권도인을 자극하고 말았고 급기야 뉴먼이 태권도를 체험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됐다.

올림픽에 출전한 호주 태권도 대표선수 사프완 카릴과 카르멘 마르톤이 기꺼이 상대해준 것.

뉴먼은 이 자리에서조차 카릴에게 “헤드기어를 쓰라”는 등 장난을 멈추지 않았다.

그러나 카릴의 번개처럼 빠른 발차기를 얻어맞은 뒤 그대로 매트에 드러누웠고, 그 충격음은 주위에 있는 방청객들조차 기겁할 수준이었다.

또한 뉴먼은 여자선수 마르톤과의 대결에서도 발차기 한 방에 그대로 KO 당하면서 비웃음 대상이 됐다.

한편, 뉴먼은 결국 국가대표 선수 앞에서 태권도를 조롱한 실수에 대해 사과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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