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현재 사업 진행중인 노선 중 6개를 계획보다 빨리 개통하기로 했다.

5일 철도공사는 올해 하반기에 분당선 연장, 경의선 등 수도권 광역철도 3개 사업과 중앙선, 경전선, 경원선 등 간선철도 3개 사업 총 6개의 철도건설사업을 당초 계획보다 1개월씩 앞당겨 개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철도공단이 수도권지역의 교통개선을 위해 건설하는 광역철도사업 중 분당선 왕십리~선릉 구간(6.8㎞)은 오는 10월6일 오리~수원 복선전철 가운데 기흥~방죽 구간(7.7㎞)은 12월1일, 경의선 공덕~DMC 구간(6.1㎞)은 12월15일 개통 예정이다.

특히 오는 10월 6일 분당선 왕십리~선릉 구간이 개통되면 분당을 포함한 수도권 동남부지역과 수도권 중심부 및 북부지역이 환승 없이 직접 연결돼 기존 환승에 따른 불편과 혼잡이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루 12만명이 넘는 이용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개통하는 12월1일 분당선 기흥~방죽 구간은 수도권 남부의 용인, 기흥 및 수원 영통 주민들의 서울 도심 및 강남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12월15일 개통하는 경의선 DMC~공덕 구간은 지난 2009년 우선 개통한 문산~파주~일산~DMC 구간 복선전철이 도심까지 연장된다. 수도권 동북부와 도심을 직접 연결하게 돼 환승 불편을 해소하고 도심 접근성을 향상시켜 이용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이 전국 주요 도시를 연결하기 위해 건설하는 간선철도사업 가운데 중앙선 용문~원주 구간(28㎞)은 오는 25일, 경원선 신탄리~철원 구간(5.6㎞)은 11월 20일, 경전선 마산~진주 구간(53.5㎞)은 12월 5일 개통될 예정이다.

오는 25일 개통 예정인 중앙선 용문~원주 복선전철은 지난 2009년 개통한 청량리~용문 복선 전철을 원주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수송 수요의 대폭 증가와 함께 생활권역의 변화가 예상되며, 원주이남 지역 주민들의 수도권 진입시간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어 11월 20일 경원선 신탄리~철원간 5.6㎞ 단선 개통으로 철원지역 이용객들의 이동이 편리해짐과 동시에 남북철도 연결 사업도 한걸음 다가서게 되며 12월 5일 개통 예정인 경전선 마산~진주 복선전철 개통은 지난 2010년 개통한 삼랑진~마산 복선전철을 진주까지 연장하는 것으로, 경남 서부지역에 KTX 운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에 6개 사업을 차질없이 개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운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호남고속철도, 수도권고속철도 등 안전하고 편리한 철도건설을 통해 국민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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