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킬', '굿킬2-살인교습'에 이어 올려지는 이번 연극은 1997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에 '천국에서의 5월'으로 당선돼 등단한 차근호작가의 본격 연출 데뷔작이면서 10년이라는 창작활동을 되돌아 보는 자기 고백과 함께 작가로서의 양심선언을 한 작품이다.
현대의 뒤틀린 상황과 기득권층에 대해 큰 일침을 놓는 '난 땅에서 난다'에서 나타나는 짜릿한 작가의 날카로운 외침을 관객들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작가인 주인공을 중심으로 그가 창조해 낸 극 속의 캐릭터들과 현대의 기득권층을 대변하는 대령과의 관계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마치 복잡한 이해관계로 얽힌 현대 사회의 축소판 같고, 통찰과 비판의 시선으로 현대 사회를 묘사하는 연극 '난 땅에서 난다'는 종전에 없었던 '스릴러 하드코어 계몽극'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것이다.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는 연극 '난 땅에서 난다'는 예상하지 못한 만화적인 상상력과 경쾌한 템포를 바탕으로 관객들에게 진정한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 공연 정보
2007년 10월05일-10월28일
평일 8시, 토일공휴일 4시, 7시 (월요일 . 공연없음)
장소: 대학로 블랙박스씨어터
사랑티켓참가작: 일반,대학생 15,000원 / 중고생 12,000원
박현아기자
pha@todaykore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