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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김해웅 기자] 광활한 우주에서 인류와 비슷한 고등생물이 살고 있을까? 최근 '또 다른 지구'라고 불리는 '슈퍼어스'가 발견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6일(현지시각) 유럽남부천문대 'HARPS(High Accuracy Radial Velocity Planet Searcher)' 연구팀이 새로운 '슈퍼어스'를 찾아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글리체 163c(Gilese 163c)'라고 이름 붙여진 이 붉은색 행성은 황새치자리에서 49광년이나 떨어져 있다. 바위와 물로 이뤄졌으며 반경은 지구의 1.8~2.4배, 부피는 6.9배 더 크고 궤도 주기는 26일이다.

하지만 이곳에 생명체가 살 수 있는지 여부는 불투명하다. 지구가 태양에서 받는 빛보다 40% 가량을 더 많이 받아 행성 온도는 섭씨 60℃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생물이 50℃ 이상에서는 살기 힘들지만 고온을 견딜 수 있는 식물이나 동물, 또는 인간과 같은 생명체가 서식할 수 있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태다. 지구의 경우에도 화산이 분출되는 고온이나 남극 등의 매우 저온의 환경에서도 생명이 살아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천문학자들은 지난 2007년부터 최근까지 글리체 163c를 포함해 모두 6개의 슈퍼지구를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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