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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유통업계가 중국 국경절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각종 마케팅 전략을 선보이고 있다.

30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이어지는 국경절은 중국에서 춘제(春節) 다음으로 큰 명절이다. 때문에 중국인 관광객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현대백화점은 20일 서울 압구정 본점 하늘공원에서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환영파티'를 진행한다. 자체 기획한 한류스타 콘서트 티켓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백화점 할인쿠폰과 식사권 등도 증정한다. 내달에는 중국인이 일정 금액 이상을 구매할 경우 금액의 5%에 해당하는 상품권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1일부터 한 달 동안 '차이니즈 슈퍼 세일'에 들어간다. 때문에 중국인과 여권을 소지한 외국인에게 10~30% 할인해준다.

롯데백화점은 이달 29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국경절 특별 행사기간'으로 정했다. 10일 동안 롯데 영플라자에 'K-POP 디지털 전시관'을 마련해 한류스타 3D 상영관과 사진 전시회 등을 선보인다.

또 중국인이 선호하는 75개 브랜드 제품을 따로 모아 10~20%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은련카드로 일정 금액 구매시 한국 전통 공예품을, 주얼리 1000만원 이상 구매시 인삼세트 등을 증정한다. 중국 고객용 전단지도 따로 마련했다.

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은 27일부터 내달 8일까지 '골든쇼핑데이'로 지정해 행사 기간 동안 당일 영수증 소지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행사를 실시한다. 1000만원 이상을 구매한 멤버십 고객에게는 플라자 호텔 1박 패키지를 증정한다. 이에 따라 명품관 웨스트 외벽 LED를 통해 중국어 등으로 '환영' 문구를 송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 면세점 에어스타 애비뉴에서도 29일부터 내달 7일까지 '국경절 특별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가장 높은 금액을 구매한 중국인 고객에게는 2냥 상당의 황금거북을 증정한다. 또 100달러 이상 고객에게는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K팝 스타 콘서트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도 매장을 붉은색과 노란색 등으로 꾸미는 등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위안화북을 증정하고, 은련카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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