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상천 대표,창당 52주년 기념식서 발표
박 대표는 “이 보고서는 클린턴 대통령은 '성장과 소외계층에 대한 온정주의를 동시에 추진해 성공을 거뒀으나 앨 고어 후보는 온정주의에만 매몰돼 결국 실패했다'고 분석했다”고 언급, 민주당이 성장을 도외시하지 않을 것을 분명히 했다.
또 “이 보고서는 중도 개혁주의를 언급하고 있으며 우리 민주당이 갈 바도 이와 같다”고 주장했다.
이어서 박 대표는 “세계 각국에서도 중도개혁주의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제 3의 길 등 여러 형태로 중도 개혁주의를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진보 정당이 갈 길이 중도 개혁주의임을 말한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이어서 “참여정부는 서민을 서민으로 묶어 두면서 몇 가지 시혜 정책을 베풀었다면, 민주당은 서민은 중산층으로 끌어올리고, 중산층은 중산층으로서의 확고한 지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민주당이 민주신당과 한나라당을 동시에 경쟁상대로 할 것을 분명히 하면서, 두 정당과의 색깔 차이를 명확히 하기 위한 선언으로 해석된다.
임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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