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로제가 양심선언을 하게 된 골 장면

[투데이코리아=구재열 기자] 클로제가 양심선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클로제가 자신이 넣은 골이 손에 맞고 들어갔다며 양심선언을 한 것.

미로슬라프 클로제(34·라치오)는 지난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각)에 열린 2012~201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5라운드 나폴리 원정경기에서 전반 3분 헤딩슛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하지만 곧이어 나폴리 선수들은 클로제의 공이 머리가 아닌 손에 맞았다는 주장을 했고 양 팀의 거친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그때 클로제는 바로 주심에게 다가가 자신의 반칙을 인정했다. 클로제의 양심 선언을 들은 주심은 골을 무효처리하고 경기를 진행시켰다.

이에 경기 중 자신의 득점이 무효 처리되는 것에도 아랑곳 않고 반칙을 인정한 클로제의 매너에 상대팀 선수들까지 앞다퉈 칭찬에 나섰다.

나폴리 주장인 파올로 칸나바로는 경기 종료 인터뷰에서 "클로제의 행동은 칭찬받을만 하다"고 전했다.

클로제의 양심선언을 접한 네티즌들은 "남자다. 멋지다", "나폴리의 전설 마라도나가 몸단던 팀을 상대로 양심선언을 하다니... 아이러니하면서도 대단하군", "그러케하기힘든데...가정교육이 잘된 멋진선수네!! 짝짝짝!!!", "생긴대로 논다더니 클로제 외모부터 인텔리하게 생겼고.. 진정 그라운드의 신사다.", "와..멋지네요", "너무잘해서 좀 안티였는대
들어내는 인성도 우등생실력감이구나", "이런것이 진정한 스포츠정신 아닐까... 물질만능시대에 스포츠도 돈하고만 직결되고 명예.진실.이런것들은 사라지는것 같아 아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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