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상 가장 위대한 걸작으로 칭송받는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오는 9월 LG아트센터에서 국내초연 된다.

작품의 명성만으로도 올 해 가장 주목 할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류정한, 박해미, 임태경, 김봉환, 홍지민, 홍광호 등 국내 뮤지컬계 최고의 실력파 스타들까지 가세 해 2007 최고의 화제작으로 주목 받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전설적인 작품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살아있는 뮤지컬계의 거장 손드하임(1930~)의 수많은 걸작 중에서도 최고로 평가 받고 있는 수작으로 국내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979년 초연 당시 뮤지컬 '스위니 토드'는 베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한 8개의 토니상과 뮤지컬 부문을 포함한 드라마 데스크 상 9개 부문을 휩쓸었고, 그 후 1989년과 2005년 브로드웨이에서 두 번 리바이벌 됐으며, 그때마다 토니상과 드라마 데스크 상 시상식에서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2004년과 2005년에는 아일랜드의 노장 연출가 존 도일이 이 작품을 새롭게 해석, 연출하여 연출상을 포함한 3개 부분의 토니상과, 4개 부문의 드라마데스크상을 수상했다.

◆화려한 캐스팅과 최고의 스텝
올 초 각종 매체에서 실시한 '올 해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히며 엄청난 주목을 받았던 뮤지컬 '스위니 토드'의 국내 공연은 작품의 명성답게 캐스팅까지 화려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악 전공자답게 뛰어난 노래 실력을 지닌 류정한, 당당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과 시원한 음성으로 관객을 압도하는 박해미, 감미로운 목소리와 풍부한 감성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 갈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연기력을 지닌 김봉환, 폭발적이고 깊이 있는 음색의 소유자 홍지민, 그리고 가장 매력적인 목소리를 가진 배우로 극찬을 받고 있는 신인 홍광호가 함께해 올해 최고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국내 공연의 연출은 영국에서 촉망 받는 신예 연출가로 떠오르고 있는 캐나다 출신의 'Adrian Osmond'가 맡았고, 현재 서울 모스틀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이자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오케스트라 지휘를 맡았던 박상현이 뮤지컬 '스위니 토드'에 합류한다.

왼쪽부터 류정한, 양준모, 박해미, 홍지민, 임태경, 이동명

◆한 사람을 위한, 모두를 향한 복수
빅토리아 여왕 시대 영국의 귀족문화가 정점에 달했고 상인들은 산업혁명을 통해 더욱 더 부자가 되어 갔지만 그 이면에는 미래가 어두컴컴한 수많은 노동자층이 있었다.

젊고 재능 있는 이발사 벤자민 바커의 아름다운 아내를 우연히 본 판사는 벤자민에게 억울한 누명을 씌워 나라 밖으로 쫓아내고 그의 아내를 희롱한 뒤 버린다. 이 후 판사는 홀로 남은 벤자민의 어린 딸 조안나를 자기가 키우며 마침내는 아름답게 자란 그 딸마저 넘본다. 유형지에서 젊은 청년 안소니의 도움을 받아 런던으로 돌아온 벤자민은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되고 곧 분노의 화신으로 변해 복수를 외친다.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 위해 스위니 토드로 이름을 바꾸고, 원래 살던 파이 집 2층에서 이발소를 차린 스위니 토드는 손님들을 제물로 삼아 무참한 복수극을 벌인다.

한 개인의 복수심이 사회 전체에 대한 증오로, 결국에는 카니발리즘으로까지 발전해 나가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 가며 권력의 부패, 광기, 살인, 복수 등 어두운 이야기를 블랙코미디로 풀어가고 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지컬 '스위니 토드'가 2007년 가을, 한국 관객에게 평생 잊지 못할 충격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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