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손현주, ‘에반젤리’ 장애어린이합창단 이끌고 깜짝 등장


▲ 영화배우 손현주가 오는 11일 개막하는 국제SF영상축제 개막식에 ‘에반젤리’ 장애어린이합창단과 함께 깜짝 출연해 나눔과 소통을 위한 훈훈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사진=국립과천과학관]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영화배우 손현주가 오는 11일 개막하는 국제SF영상축제 개막식에 ‘에반젤리’ 장애어린이합창단과 함께 깜짝 출연해 나눔과 소통을 위한 훈훈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한다.

국립과천과학관(관장 최은철)은 오는 11일부터 열흘간 열리는 국제SF영상축제 개막식에 영화배우 손현주씨가 ‘에반젤리’ 장애어린이합창단과 함께 깜짝 출연한다고 밝혔다.

에반젤리 합창단은 장애아동들이 공연을 통해 신체적 불편함을 딛고 잃어버린 자신감과 삶의 희망을 되찾아주기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된 장애어린이합창단으로, 영화배우 손현주씨가 창립이후 줄곧 단장을 맡고 있다.

신체적 어려 움을 딛고 맑고 청아한 소리로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 ‘천사합창단’이라 불리고 있으며, 세계장애인문화예술축제 개막식에 초청받았고, KBS 남자의 자격에 출연하기도 했다.

손현주 단장은 이번 SF영상축제 개막식에 에반젤리 합창단을 이끌고 휘석 작사, 박근태 작곡 ‘앤디자인’과 박학기 작사작곡 ‘아름다운 세상’ 등 주옥같은 노래를 통해 감동과 소통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며, 디지털 세상 속 아날로그적 소통을 주제로 진행되는 국제SF영상축제는 올해 주제에 걸맞게 축제 기간 중 소외 계층 및 국제 교류를 위한 자리도 마련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충남 태안 원북초등학교 어린이 70명, 강원 원주 일산초등학교 40명 등 격오지의 소외계층 어린이 110명과 중국 길림성 어린이 30명을 초청해 놀라운 SF세계의 환타지한 감동을 선사하고, 미래의 꿈과 희망을 심어줄 계획이다.

최미정 SF영상축제팀장은 “디지털 세상 속에서 잊혀져가는 아날로그적 가치를 회복하고 관람객과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로 끌어올리기 위해, 이번 행사에 청소년과 가족 중심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면서 “관람객들이 소외계층 어린이와 SF체험을 함께 즐기며 배려하고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제3회 국제SF영상축제(3rd GISF, www.gisf.org)'은 과천과학관이 주최하고 교육기술과학부, 경기도, 과천시가 후원하며, 오는 10월 11일(목)~21일(일)까지 ‘누려라 상상의 특권!’이란 슬로건으로 10일간의 놀랍고 환상적인 과학축제의 향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는 국내 유일의 SF영화제인 ‘국제SF영화제’와 함께 외계인 몽타주 공모전, 스페이스 라이더, SF특수효과체험 등 다양한 특별체험행사와 환상적인 이벤트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국제SF영화제에서는 소희정 연구원(한국영상응용연구소 수석 연구원, 영화치료전문가), 강호식 교수(플라이투더문 대표, 홍익대학교 영상영화과 겸임교수), 박상준 대표(SF포럼 대표, SF평론가)를 비롯해, 라샤드 휴튼(Love like Aliens 감독)을 필두로 한 단편영화 감독들이 대거 초빙돼 영화 종료 후 관객과의 대화를 이끌어 나갈 예정으로, 청소년은 물론 영화마니아에게도 감동어린 축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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