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약침 우수성 전 세계 과시...유명 석학들 약침 연구 비상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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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MS2012' 공동대회장을 맡은 Chris Zaslawski(UTS대학 전통의학과) 교수가 한국약침의 우수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투데이코리아=이규남 기자] 지난 5일부터 3일간 전세계 한의학 및 약침 관련 학자 전문가들의 지대한 관심과 참여로 호주 시드니를 뜨겁게 달궜던 ‘iSAMS 2012’ 국제약침학술대회가 7일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약침연구의 과제와 미래, 그 획기적 도약(Moving Acupunture Research & Forward-Issues and Solutions)"이란 주제로 열린 ‘iSAMS 2012’ 호주 대회는 연구논문 발표 학자 뿐아니라 한국 약침 및 동양의학 관련 세계 유수의 전문가들이 토론자 등으로 참석해 가장 권위있는 한의학 국제학술대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가 호주 시드니 UTS 대학과 공동주최한 ‘iSAMS 2012’ 국제약침학술대회에는 11개국에서 58명의 한의 및 약침 동양의학 관련 석학이 연구논문을 발표해 전세계적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세계 보완대체 및 통합의학 분야 19개 SCI급 저널중 영향력 1위인 ‘European Journal of Integrative Medicine'의 아시아 담당 편집장을 맡고 있는 이명수 박사(한국한의학연구원 뇌질환 연구센터장)와 ’한의학 경락이론의 과학적 정립‘이론으로 국내외에 알려진 서울대 소광섭 명예교수가 논문을 발표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과시했다.

학술대회 첫째날에는 미국의 UC-얼바인 의과대학 존 롱허스트교수가 ‘15년간 침술연구의 기초부터 임상연구까지의 구조적 이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해 호응을 얻었다.

명실상부한 한의계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
한국 약침의 세계 시장 진출 본격화 신호탄
'iSAMS2013' 내년 내년 10월 스웨덴에서 개최
한국 약침, 유럽지역 진출 발판 마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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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iSAMS2012' 국제약침학술대회의 공동대회장을 맡은 윤현민 교수(동의대 한의학과)가 “태반약침이 안면신경마비에 미치는 치료효과(The Clinical Effect of Placenta Pharmacopunture on facial palsy)”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한국 학자로서는 이번 시드니 학술대회의 공동 대회장인 윤현민 교수(동의대 한의학과)를 비롯 김성철(원광대 한의학과 ) 유준상(상지대 한방병원) 유화승(대전대 한의학과) 주종천(원광대 한의학과) 교수가 연구논문을 발표해 전 세계 한의계의 비상한 주목을 받았다. 또 대한약침학회 이의준 약무이사를 비롯 42명의 한의 및 약침 관련 전문가들이 포스터섹션에 참여해 한의학의 위상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무엇보다 이번 호주 ‘iSAMS2012’ 개최 의미는 한국 한의학과 약침이 국제화 수준으로 도약했을 뿐아니라 한국 약침의 세계화에 한발 더 다가갔다는 데 있다. 또한 전세계의 한의학 및 대체의학 석학들이 한국 약침의 연구와 치료 효과에 대해 지대한 관심을 보여 한국약침의 본격적인 세계시장 진출이 머지 않았음을 확인한 것도 이번 대회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iSAMS2012’의 한국 공동대회장인 윤현민 교수는 “ ‘iSAMS2012‘ 호주 국제약침학술대회는 한의학과 한국 약침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알려 ’약침의 세계화‘라는 성과를 이뤄냈다는 점과 전 세계 유수한 석학들과의 공동연구 및 정보공유 등을 통해 약침의 국제화 표준화 작업에 성큼 다가섰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미국 국제약침 학술대회에 이어 호주 대회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내 명실상부한 한의학 국제학술대회로 자리매김했다.

‘iSAMS 2012’ 국제약침학술대회에서 한국 학자로서는 가장 먼저 약침 관련 연구논문 발제에 나선 김성철(원광대 한의학과)교수는 “오공약침의 종설 연구(Review of the studies and methods of medical treatment using Scolopendrid Pharmacopunture published between 2001 and the present day)”라는 제하의 연구논문에서 오공약침의 안정성과 유효성에 대해 발표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태반약침이 안면신경마비에 미치는 치료효과(The Clinical Effect of Placenta Pharmacopunture on facial palsy”라는 연구논문을 발표한 이번 시드니 국제약침학술대회의 공동대회장을 맡은 윤현민 교수는 한국약침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렸다.

또 대전대 유화승 교수(동서암센터)는 “두꺼비 독을 이용한 암치료에 관한 연구”란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유 교수는 연구논문발표를 통해 “천연물인 두꺼비독에서 일명 ‘행복호르몬’이라 불리는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을 추출해 암환자를 치료하면 항암치료 효과와 함께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어 어느 항암 치료방법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원광대 주종천 한의학과 교수도 이날 “약침이 뇌혈류에 미치는 효과(Effects of Medcinal Herbs and Pharmacopuncture on the Variables Related to Cerebral Blood Flow)"라는 제하의 논문을 발표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특히 포스터 섹션에 참가한 이의준 대한약침학회 약무이사(뿌리한의원 원장)는 자가면역질환자에 대해 봉독약침이 탁월한 치료효과가 있음을 증명한 “루프스 단백뇨에 대한 봉독치료효과” 라는 논문을 발표해 호주 뿐아니라 전 세계에서 참가한 학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한편 'iSAMS2013' 국제약침학술대회는 내년 10월 스웨덴에서 열리며 한국 약침이 유럽지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취재=인터넷기자협회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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