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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이종범(42)이 한화 이글스 주루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다.

한화는 10일 오전 이종범과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종범은 주루 코치로 김응룡 감독을 보좌한다. 연봉은 5000만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범은 "대선배이자 스승인 감독님의 부름을 받고 한화 이글스에 오게 됐다"며 "많은 대화를 통해 교감을 나누며 선수들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젊은 선수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 경험과 노하우를 알려주는데 전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1993년 등장한 이종범은 타격과 빠른 발과 폭 넓은 수비로 한국 프로야구 최고의 스타로 발돋움했다. 1997년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스에 입단한 이종범은 2001년 중반까지 활약한 뒤 친정팀인 KIA 타이거즈로 돌아왔다.

꾸준히 제 몫을 해내며 2009년 팀을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기도 했던 이종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돌연 은퇴를 선언한 뒤 진로를 물색해왔다. 한국 프로야구에서는 16년을 뛰며 타율 0.297(6060타수 1797안타) 194홈런 730타점 1100득점 510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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