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해명하지 않은 이유는 소속팀에 피해 갈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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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채송이 기자] 음주운전으로 소속팀에서 임의 탈퇴된 손영민(전 KIA 타이거즈)이 자신의 루머에 관해 적극 해명했다.

손영민은 지난 10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장문의 글을 통해 전처 폭행 및 불륜 사건에 대한 자신의 심경을 남겼다.

손영민은 "음주운전사고로 인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저와 관련한 루머에 대해 조심스럽게 입을 열겠다"고 말했다.

앞서 손영민의 전처 양모씨는 자신의 미니홈피와 SNS를 통해 손영민이 도박으로 인해 빚이 많을 뿐 아니라 내연녀와 함께 불륜을 저질렀으며, 자신에게 폭행을 일삼아 경찰을 부른 적이 있다고 폭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손영민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반박했다. 그는 전처와 교제 과정부터 결혼, 이혼까지 상세히 적어 자신이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임을 주장했다.

손영민은 자신은 전처를 절대 폭행하거나 불륜한 사실이 없으며, 오히려 전처의 거짓 주장에 자신과 지인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전했다.

그간 해명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는 시즌 중인 소속팀에 피해가 갈까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거짓 루머로 가족과 구단, 동료까지 피해 입는 것을 보고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터넷에 올라온 허위 글과 협박했던 증거자료, 통장 거래내역을 토대로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하겠다"며 입장을 밝혔다.

한편 손영민은 지난 2006년 기아 타이거즈에 입단해 투수로 활약했으나, 지난달 21일 음주운전 사고 후 당일 구단이 임의탈퇴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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