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분야 정책 주도권 잡기 위한 폭석

[투데이코리아=박기호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1일 미래캠프의 일자리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기로 결정했다.

진성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문 후보는 일자리가 가장 중요한 성장전략이자 복지정책이라는 입장에서 출마선언 이후 일자리 혁명을 강조해왔다"면서 "문 후보가 일자리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직접 맡아 관련 정책을 개발하고 사회적 합의를 모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문 후보의 이 같은 결정은 '일자리 대통령'을 자임해온 만큼 일자리 분야의 정책에 대한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일자리혁명위원회 위원에는 ▲김진 두산그룹 사장 ▲김영두 동우애니메이션 대표(중소기업중앙회 추천) ▲김한기 한국오피스컴퓨터(대한상의 추천) ▲박봉규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윤장혁 파일전자 대표 ▲장영승 전 나눔기술 대표 ▲정수환 앱디스코 대표 등 7명이 임명됐다.

노동계에서는 ▲김만재 한국노총 금속노련 위원장 ▲김성우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상임위원 ▲김영경 문재인 캠프 공동선대위원장 ▲문성현 전 민주노동당 대표 ▲신진 한국노총 비정규직 연대회의 일자리담당 등이 참여했다.

학계에서는 강순희(경기대), 강현수(중부대), 김병윤(호원대), 김인재(인하대), 김장호(숙명여대), 류상수(부경대), 박준식(한림대), 양현미(상명대), 어수봉(한국기술교육대), 이수희(한림대), 이진순(숭실대), 전병유(한신대) 교수가 참여했다.

당내에서는 전 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을 역임한 은수미 의원과 전 기획예산처 장관인 장병완 의원이 포함됐다. 전 현대자동차 사장인 이계안 전 국회의원과 국회 지식경제위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정장선 전 의원도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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