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대선용 정략으로 국회 본업을 포기하겠다는 거냐”

[투데이코리아=강주모 기자] 새누리당은 15일, 정수장학회 논란과 관련한 민주통합당의 사상초유의 국정감사 보이콧 움직임과 관련해 "국회의 기능을 마비시키고 정치파업을 하겠다는 거냐"며 맹비난했다.

새누리당 이상일 대변인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정수장학회가 국회 국정조사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잘 알면서도 요구하고 있고, 안 되면 현재 진행중인 행정부에 대한 국회 국감을 보이콧하겠다고 협박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은 지난 1년동안 행정부 업무에 대해 치밀하게 따져보면서 정부의 공과를 평가하고 잘못된 것은 시정토록 함으로써 국민에 대한 정부의 서비스를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게 국감"이라며 "민간재단인 정수장학회 문제를 국회로 가져오기 위해 국정감사를 희생양으로 삼는 것은 대선용 정략 때문에 정부의 감시 및 견제라는 국회 본업을 포기하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의 적자인 문재인 대선후보를 호보하기 위해 꼼수를 펴는 것으로 보인다"며 "민주당은 2007년 남북정상회담에서 노 전 대통령이 영토주권를 포기하려 했는지 국정조사로 철저히 규명하는 일에 협조하는 게 온당하다는 걸 알아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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