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명한 정치자금 조성과 정치쇄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충족되길"

[투데이코리아=정민정 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의 선대위 우원식 총무본부장이 17일 선거비용 마련을 위한 국민펀드인 '문재인 담쟁이펀드(문재인펀드)'를 22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우 본부장은 이날 영등포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8대 대선의 선거비용 제한액은 559억 7700만 원이고, 국고보조금 152억 원과 후원금 등을 제외하면 400억원 정도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문재인 펀드는 우선 1차로 200억원을 모금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이자는 2012년 10월 1일 CD금리 연 3.09%를 적용, 내년 2월 27일까지 선거비용을 보전받으면 원금과 이자를 펀드 투자자에게 돌려준다.


또 우 본부장은 "선거에서 15% 이상의 득표를 할 경우 선거비용 전액이 보전되고 문재인 펀드로 조성된 자금은 선거운동기간이 시작되는 후보등록일 이후에 지출될 예정이므로 원금 손실의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모금 기간은 200억원 모금 완료시까지이고 상황에 따라 연장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한액은 없고 하한액은 1만원"이라며 "1만원의 소액 펀드투자를 많이 격려한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문재인 펀드는 다수 대중의 투자로 필요한 비용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소셜펀딩의 일환"이라며 "문재인 펀드의 출시와 성공을 통해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자금 조성과 정치쇄신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가 충족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를 통해 문 후보가 출마하지 않게 될 경우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되면 돈은 돌려주는 것이지만 그럴 일은 별로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참여를 원하는 경우 문재인펀드 참여용 홈페이지(www.moonfund.co.kr)에 접속해 온라인 약정서를 작성한 뒤 휴대폰으로 자동 전송되는 가상계좌로 개별 입금하면 된다. 모바일로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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