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jpg[투데이코리아=김나영 기자] 소자본 창업이 붐을 일으키고 있지만 모든 창업자들이 다 성공의 기쁨을 맛보는 것은 아니다. 철저한 상권분석과 자신만의 차별화된 전략이 없다면 아예 창업의 꿈을 접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더 치킨의 테이크아웃브랜드 ‘홍군아’의 젊은 CEO 홍진우군은 국내유일의 수제 홈메이드 치킨 ‘더 치킨’ 치킨집을 운영하고 있는 아버지의 뒤를 이어받아 학업을 뒤로하고 17세의 어린 나이에 사업가의 길에 들어섰다.

꿈 많은 고1, 그러나 남들이 하는 그대로를 따라 가는 것은 진정한 나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고 여긴 홍군은 과감하게 학교에 자퇴서를 낸다.

홍군은 그렇게 아버지의 치킨가게 한쪽에서 떡볶이를 만들기 시작했다. 떡볶이 떡을 직접 아침마다 만들어서 만들 만큼 떡볶이에 대한 열정이 남다른 그는, 소스도 깔끔하게 고춧가루만 사용하고 닭육수를 우려낸 국물로 영양가 높은 떡볶이를 만들고 있다.

‘홍군아’의 메뉴에는 떡볶이만 있는 게 아니다. 수제튀김은 직접 만든 파우더로 일식 튀김방식만을 고집해 바삭한 식감을 더했다. 또 이탈리아의 유명한 젤라또가게 ‘palazzo’의 방식 그대로 우유, 생크림, 설탕, 계란노른자의 고급 재료만을 모아 만드는 고품질 젤라또 4종류를 시중보다 50% 저렴한 가격에 팔고 있다.

오픈한지 1년 남짓 되었지만 더 치킨의 테이크아웃브랜드 ‘홍군아’ 떡볶이 맛집은 수원 경기대학교 먹자골목의 명물이 되었다. 대학생들 사이에 입소문이 자자하다. 처음에는 테이크아웃만을 했지만, 주문이 쇄도하여 지금은 약간 먼 곳도 마다하지 않고 떡볶이를 배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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