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후보는 전날 원주와 춘천 등 영서지역을 방문했으며, 이날에는 고성과 강릉, 속초 등 영동 지역을 찾았다.

그는 이날 오전 고성 통일전망대를 찾아 금강산과 해금강 등 북녘을 바라보며 "멀리서나마 금강산의 끝 자락을 보면서 정말 아름다운 곳이고 저곳도 우리나라인데 멀리서 떨어져서 쳐다볼 수밖에 없는 심정이 먹먹하다"고 말했다.

이어 안 후보는 "이런 것이 분단의 현실"이라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안보를 굳건히 한 가운데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고성군 현내면 주민들을 만나 "금강산 관광이 한창이던 시절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오가며 정말 활력 넘치는 곳이라 들었는데 오늘 방문해보니 폐허 같은 상황이라고 생각이 든다"며 침체된 지역 경제에 대한 유감의 뜻을 전했다.

안 후보는 또한 금강산과 평창, 설악산을 잇는 '금강산 그랜드 디자인'을 통한 강원권 경제의 부흥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어 안 후보는 강릉의 중앙시장과 커피 축제 현장을 찾아 지역경제의 현실을 돌아보고 현지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으며, 또 경찰의 날을 맞아 대관령 파출소를 찾아 근무 중인 경찰을 격려하고 평창의 동계올림픽 준비 현장을 점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