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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서소영 기자] 그룹 '포미닛' 멤버 전지윤이 작곡가 오태호의 노래들을 엮은 주크박스 뮤지컬 '내 사랑 내 곁에'를 통해 뮤지컬배우로 데뷔한다.

23일 공연제작사 보보스컴퍼니와 홍보사 아담스페이스에 따르면 전지윤은 12월8일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발레리나를 꿈꾸던 20대 '복희'를 연기한다.

이번이 초연인 이 뮤지컬은 '기억 속의 멜로디' '사랑과 우정 사이'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 등의 히트곡을 냈으며 1990년대 가수 이승환과 결성한 듀오 '이오공감'로 활동한 오태호의 노래들로 구성했다.

또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형식으로 20대의 풋풋한 사랑, 40대의 로맨틱한 사랑 등 다양한 세대 간의 사랑 이야기를 다룬다.

KBS 2TV '불후의 명곡'을 통해 가창력을 인정받은 전지윤이 맡은 복희는 대학로 마로니에의 거리 공연에서 창작 발레를 선보이다 기타리스트 '강현'과 사랑에 빠지는 캐릭터다. 20대의 발랄함을 표현하는 동시에 첫사랑에 대한 아픔까지 연기해야 한다.

뮤지컬배우 유주혜가 같은 역에 더블캐스팅이고, 강현은 뮤지컬배우 장우수와 서지훈이 나눠맡는다.

또 뮤지컬배우 홍지민과 배해선이 제주도에서 허브농장을 운영하는 '윤주' 역을 나눠 맡아 40대의 아슬아슬하면서도 로맨틱 사랑을 연기한다. '윤주'는 뮤지컬 '맘마미아!'의 주인공 도나를 연상케 하는 캐릭터로 가수 김정민과 뮤지컬배우 박송권이 윤주의 상대역인 사진작가 '세용'을 맡는다.

하정우 공효진 주연의 영화 '러브픽션'의 전계수 감독이 처음으로 뮤지컬 연출을 맡았다.

내년 1월20일까지 볼 수 있으며 뮤지컬 '광화문연가'의 박호산을 비롯해 뮤지컬배우 강석호, 손현정, 가수 유리아 등이 힘을 보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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