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명소 "빌라다운 빌라"…분양가 10억여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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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오르비제 빌리지'

故 앙드레김, '아트 디렉터'로 디자인
"아름다운 공간에서 따뜻하고 안락한 가정이 만들어지길"

[투데이코리아=구재열, 정단비 기자] 최근 종영된 SBS '신사의 품격'에서 극중 이정록(이종혁)과 박민숙(김정란)의 화려한 집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중 이들 부부가 사는 집으로 등장한 '오르비제 빌리지'는 촬영장소를 협찬하면서 뛰어난 조경과 품격있는 인테리어로 화제가 됐었다.

드라마에서는 '청담마녀' 김정란의 명대사 "청담동 돈있는 사람 사는데가 뻔하죠~"가 탄생한 바로 그 장면의 배경이 된 장소이며, 김정란과 김하늘이 야외에 앉아 대화를 나눌 때도 '오르비제'의 멋진 분수대와 조경, 야외테라스 등이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에 위치한 '오르비제 빌리지'는 실내는 물론 외부 조경이 수려해 최근 방영을 시작한 MBC '위대한탄생 시즌3', SBS '내사랑나비부인' 등 각종 드라마 및 쇼 프로그램 속 주요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실제로 계약자 가운데 유명 연예인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오르비제 빌리지'는 세계적 패션 디자이너인 고 앙드레김이 '아트 디렉터'로 디자인을 총괄하고, 삼성에버랜드가 조경디자인을 맡아 분양 초기 유명세를 탔던 곳이다. 앙드레김이 지난 2007년 말부터 약 1년간 오르비제 외관, 내부, 조경 디자인을 지휘한 유작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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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니스, 레져 등을 즐길 수 있는 '오르비제 빌리지'의 공용공간
오르비제는 황금 초원을 뜻하며, 프랑스어로 황금을 뜻하는 오르(or)와 초원을 의미하는 독일어 비제(Wiese)를 조합한 단어. 평소 황금색 문양이 들어간 옷을 자주 선보인 앙드레김의 취향이 반영됐다.

지하 1층 주차장에 지상 4층이며 모두 4동 32가구로 구성된 고급 빌라로, 전용 극장과 에스테틱룸(피부관리실), 접견실, 요가장, 스크린골프장 등 입주민 전용 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가구마다 메이드룸(가사도우미 휴게실)과 기사 대기실도 있다.

'오르비제 빌리지'의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은 세계의 건축물중 가장 짓기 어려운 건축물로 평가받는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샌즈호텔'과 아랍에미리트 왕실의 프로젝트로 지어진 '그랜드 하얏트 두바이호텔'를 시공한 고급건축 시공실적 1위기업이다.

또 이곳은 자재와 가구 가전을 유럽산 명품위주로 구성하여 최고의 럭셔리 하우스를 자랑하기도 하며, 조경은 삼성에버랜드에서 맡아 황금 초원이라는 빌라의 뜻답게 조경 비용만 모두 30억원이 들어간 기존 빌라와 는 확연히 다른 조경을 볼 수 있다. 대지 면적 중 3분의 1이 조경이다.

이밖에도 앙드레김의 이름을 딴 '앙드레 가든', 석재와 목재로 꾸며진 '세븐 시즌 가든', 키가 큰 수목을 이용한 수목 터널과 조형 장식물로 이뤄진 '오르비제 가든'이 마련됐으며, 이탈리아 왕들의 정원인 '티볼리 바냐이아'의 외관을 바탕으로 세계적인 건축업체와 인테리어 전문가가 참여해 단지 완성도를 높였다.

"빌라다운 빌라"
고급 빌라 컨셉트에 맞는 건축·조경
대지 면적 중 3분의 1 조경, 이탈리아 왕들의 정원 외관 바탕

'오르비제 빌리지'의 시행을 맡은 관계자은 "적정한 입지 조건, 충분한 규모의 녹지, 품격 있는 디자인을 갖춘 빌라를 '빌라다운 빌라'라고 자부한다"며 천편일률적인 다른 빌라와는 차별화가 있음을 강조했다.

실제로 일반적으로 빌라를 지을 때 부지 매입비용 70%, 건축비용이 30% 드는 것이 보통지만, '오르비제 빌리지'는 부지 매입에 40%, 건축에 60%의 비용을 쏟을 만큼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당시 입지가 좋은 땅을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살 수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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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비제 빌리지'의 계단, 로비 등 실내 디자인

또 빌라를 서울이 아닌 일산에 건설한 것에 대해 "서울에 고급 빌라를 지을 경우 부지 매입을 하느라 건축과 조경에 신경 쓸 여력이 줄어들지만, 일산에선 고급 빌라의 컨셉트에 맞는 건축·조경 디자인을 할 수 있다"며 "일산엔 소득이 높은 사람이 많고 서울에서 가까워 고급 빌라를 짓기에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다. 이들에겐 오르비제가 충분히 매력적인 주거 공간"고 말했다.

이어 앙드레김과 함께 빌라의 인테리어를 맡은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노메디카 연구소'의 권소연 대표는 앙드레김이 생전에 "아름다운 공간에서 따뜻하고 안락한 가정이 만들어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르비제 디자인에 참여했다"고 전하며 "선생님께서 동양에서 잉어는 부를 상징하므로 집을 짓는 데도 사용해 보자고 제안했다"고 전했다. 이에 앙드레김이 디자인한 옷의 잉어 모양 패턴이 오르비제 건물에 그대로 적용됐다.

한편 앙드레김의 유작이자 차별화된 디자인을 자랑하는 '오르비제 빌리지'는 현재 초기 채당 30억원에 달했던 분양가를 파격적으로 할인해 20억원에 분양 중이다.

'오르비제 빌리지'는 동쪽과 서쪽 출입문으로만 단지 내부로 들어갈 수 있어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갖췄으며 자유로와 서울외곽순환도로로 진입하기가 쉽다. 인근에 고양외고, 고양예고, 국제고 등 특수목적고교가 다수 밀집해 있고, 국립암센터, 동국대일산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도 가깝다.

또 근방에 고양세무서, 일산경찰서 등 관공서가 있으며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뉴코아, 홈플러스 등 편의시설도 인접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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