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2014년 10월 개최, 신발 도시 명성 상승효과

[투데이코리아=양 원 기자]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발.발목생체역학국제학술대회(i-FAB:International Foot and Ankle Biomechanics Community)'가 2014년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부산에서 개최된다.

2014 I-FAB 한국유치 조직위원회는 오는 2014년 10월 부산에서 대회를 열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31일 밝혔다.

I-FAB는 발과 발목, 신발등의 생체역학적인 기능에 관심을 가진 학자와 연구기관, 신발업계 등 전문가가 모인 국제협력단체로 지난 2008년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첫 심포지엄을 개최한 DFO 2년 주기로 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14년 부산대회에는 40여 개 국가에서 700여 명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I-FAB는 발과 발목에 발생하는 질병을 막고 건강하게 보호할수 있는 신발 및 인솔(밑창)의 설계와 개발 등을 연구하고, 의학적으로 발과 발목에 적용할 수 있는 최신기법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전 세계 생체역학 관련 전문가 1000여 명이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다.

이번 대회 유치로‘신발 도시’부산이 세계각국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최신 정보와 트랜드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OEM(주문자상표부착)이 많은‘생산 기지’에서 기능성 신발 등 ‘R&D(연구,개발)기지’로 탈바꿈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소재 등 화학 분야에 편중된 신발 산업의 R&D 흐름을 생체역학과 의학이 결부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돌려놓을 수 있는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취재=영남지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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